제임스 카메론 감독작 [어비스] (1989)
개봉 이래 극장관객들을 제외하면 DVD 수준 소스로밖에 볼수밖에 없던 영화라
구작영화팬들이 여러번 고통을 호소했던 영화.
작년 언젠가 넷플릭스에 올라온적 있었는데 (제목을 [심연]이라 적어놔가 잘 못찾은 사람들이 많았을듯)
그때도 FHD는 맞는데...뭔가...뭔가 스러운 화질이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내 블루레이들은 뒤졌다 깨나도 내 검수 하에 색보정, 화질 음향작업 해야함" 고집을 부려서
그리고 검수할 시간조차 아바타2 작업에 다 때려박고 있어서(......)
온갖 영화들이 4K블루레이가 출시되는 와중에도 카메론의 구작영화들은 출시되고 있지 못했다.
아바타2의 13년만의 대성공과, 4 촬영 재개까지 많은 시간 공백이 있었던 덕일까.
드디어 [트루 라이즈] [에일리언2] 4K 블루레이와 함께 [어비스] 4K 블루레이가 출시되었다.
새로이 출시된 구작 블루레이 중에서도 [어비스]는 유독 각별했던것같다.
에일리언과 트루라이즈에 비해서 훨씬 잊혀져있던 영화기도 하고.....
작년 연말에 극장시사회까지 열 정도로 카메론 감독이 많은 애착과 홍보를 들인 버전이다.
팬덤은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는데.
4k화질 재현수준이 훌륭한것도 훌륭한거지만
그 이전까지 DVD 수준 매체로밖에 보질 못했던 영화라 상대체감이 엄청나게 컸기 때문.
다만.
제임스 카메론이 블루레이 작업을 직접 검수하면서
필름 노이즈 디지털 제거(DNR), AI 업스케일, 색감 전면적 변경 등의 이슈들이 일부 있어
일부 근본주의 팬덤들은 "하 씨1빨 카메론 할배 T2때도 지1랄하더니 이번에도야?
제발 공식분탕은 손 떼십쇼, 진정한 필름 화질 복원을 보고싶다"
식으로 욕을 쏟아내기도 한다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나왔다.
에드 해리스의 30대 탈모를 4K로 볼수 있다.
현재로서는 블루레이 구매가 좌절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애플티비+에서 4K버전을 구매할수 있다.
OTT로 올라온다면.... 폭스 영화니까 디즈니플러스로 가겠지.
디플..
응 이미 가입했어
주토피아만 8번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