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디아블로1이 가장 인생에 최대 무서웠던 게임이라 함..
그래서 난 보스가 무서워서 그러냐?하는데.
아빠는 디아블로같은 보스는 그냥 노가다해서 이기면 돼는데
가장 무서운게..
이렇게 나오면서 가는 텔레포트라는 거임..
그래서 난 그게 왜 무섭냐?하는데
당시 아빠가 미국에 유학해서 인터넷카페에서 디아1을 하는데..
당시 도살자가 ㅈㄴ쎄가지고 한방 맞으면 죽으니까 만나면 텔포 타야했음..
근데 텔포타면 이런로딩화면이 3시간넘게 나왔던거임..1996년때라서..
그래서 로딩만 나오면 담배피고 다시 하면서 밤을 샜음..
그러니 지금 로딩느리다 찡찡대지말고 감사히 여기자..
그동안 접속이 유지된것도 신기하네... ㄷㄷ
아 디아1은 멀티는 당연히 안되니까 아빠랑 친구들 같이 컴퓨터 하나로 싱글함
아 2부터 해서 몰랐음 ㅎㅎ
하긴옜날엔 다 저랬지....
리니지도 초창기에
아이디 비번 쓰고 로그인창 대기 하는데 한 10분이상 걸림......10분동안 컵라면먹던가 만화책보던가...[당시에 폰도 흑백폰이라...]
아..근데 리니지는 아빠가 그냥 당시에도 돈쓰는게임이라 하던데...
평범하게 하면 되는데 빠른 육성한다고 젤데이사고 엔줄사고 헤이방돌리고 해서 그럼
98년도에 리니지정식전에 베타 할때 말섬 하나만 있었을때 그때도 이미 현거래가 활발했었음
일본도가 7만원? 판금갑옷이 5만원? 내 기억에 대충 그랬는데 거기다가 정상적으론 사냥하기도 힘든 게임이라
진짜 돈 질러가며 하는 게임으로 시작했었지
당시 게임사 과금은 정액제뿐이었고(1.6만원인가 1.9만원인가 가물가물) 아이템베이같은데가 돈벌었지
하긴 옛날 게임 로딩 끔찍하지
우리 아버지도 밤이면 몰래 플스 켜서 공포게임 하셨는데 사일런트 힐1만큼이나 디아1도 무섭다고 하셨음
디아1 플스로 했는데 일단 실행하면 무조건 컨왕이었음
그땐 밤새가며 게임하는 게 당연했는데
디아1 던전브금들 지금들어도 소름끼침ㅋㅋ 정말 재밌게 했는데
음~ 프레시 밑
3분도 아니고 3시간은 좀 너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