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2 스포 있음
감정들이 평화롭게 잠든 사이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깸
가보니까 1편 마지막에 나왔던 사춘기 알람이 소리내고 있음
기쁨: ?
그리고 엄청난 소리로 울리는 사춘기 알람
감정들은 기겁하고
급하게 알람만 떼서 버리지만
철거반들이 들어와서
내부를 갈아엎고
감정 제어 콘솔도 바꿈
라일리가 일어나자
철거반은 일단 철수
라일리: 으...
엄마: 라일리! 아직도 짐을 다 안쌌니?
버럭: 꾸욱
라일리: 엄만 매일 잔소리야! 날 1초라도 내버려두면 안돼요?!!!
엄마 놀람
까칠: 어... 너무 쎄게 반응한거 아냐?
버럭: 살짝 건드리기만 했어. 저 바보녀석들이 콘솔을 고장냈어!
엄마: 라일리!
슬픔: 엄마가 슬퍼보여...
라일리: 난 최악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픔: 살짝 건들기만 했어.
버럭: 내가 아까 말했잖아!
라일리: 킁킁.
까칠: 전문가가 해결하지
꾸욱
라일리: 나 냄새 너무 심해서 앞으로 평생 밖에 못나가!
까칠: 이거 완전 고장났네.
엄마 버럭: 이런 날이 올줄 다 알고 있었잖아.
엄마 슬픔: 기억하지? 이런일이 벌어져도 크게 행동 안하기로 했어.
엄마 까칠: 냄새가 좀 심하긴 해.
엄마 슬픔: 원래 계획했던대로 하자고.
엄마: 냄새 난다니 무슨 소리니? 너 냄새 하나도 안나.
엄마: 저번에 공원에서 봤던 나비 생각나니? 너도 그런 변화를 겪는 중이야.
감정들: 살살... 살살...
톡
라일리: 아 진짜 엄마! 그냥 좀 가요!
엄마 버럭: 향후 10년간 벌어질 일의 예고편이로군.
댓글(18)
근데 옥의티인게 성장하면서 사춘기때 3명늘고 등등 감정이들이 많아질거면
인사이드아웃1에서 어른들 머릿속 표현나올때 꼴랑 5명이 아니라 최소 10명은되었어야함 ㅋㅋ
근데 어른들이랍시고도 나오는 감정들은 5명뿐
1편 2편 다 잘 만들었지만
완성도나 작품성 등은 1편이 더 좋은거 같긴 함
근데 내 마음에 더 와닿고 더 마음에 드는건 2편이었음.
1편에서는 '여기서 우셔야 됩니다' 장면에서 왜 눈물이 나는지 명확했는데
2편에서는 '여기서 우셔야 됩니다' 장면도 아닌데 어느샌가 눈물이 나더라.
근데 눈물 나면서도 왜 눈물이 나는지 설명을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