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 뉴욕보병연대의 연대장 엘스워스 대령은 북부-남부 요충지인 알렉산드리아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왔다. 여기에 한 호텔의 옥상에 남부기가 걸려있어서 심드렁한 대령은 병사 4명만 대동한 채 호텔의 옥상으로 향했다. 거기서 남부기를 뽑았는데, 빡친 호텔 주인이 '남의 건물에서 뭐하냐, 양키 촌놈아'라며 총으로 대령을 쏴 죽였다.
설마 진짜로 쏘겠냐며 당황한 병사 중 1명이 총검으로 호텔 주인을 찔러 죽여 복수를 했다. 하필 여기에 종군기자가 파견되었는데,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몰고있는 '뉴욕 트리뷴' 소속 기자였고, 이 사건이 대서특필되어 오히려 북군의 사기만 복돋게되는 일이 벌어졌다.
참고로 엘스워스 대령은 링컨과 같이 군복무한 사이다.
댓글(9)
인종차별 쩌는 국기
남부 미국기
아 '미쳤다고'가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 쪽을 수식하는 말이었나
ㄹㅇ 왜 반대로 읽히지
전쟁중에 점거한 지역에서 깃발뽑았다 총맞았다는거지?
앵간하면 별일인데 미국이라 당연한거같기도 하고
남북전쟁이 골 때리는 일화랑 사례가 많아서 재밌슴
마침 저 동네가 워싱턴하고 리치먼드 사이에 딱 있는 그럼 교통 중심지.
남부놈들은 깃발좀 건드렸다고 무저항인 상대를 쏴죽이는 야만인 놈들이다 뭐 이런거라도 뿌린건가 왜 사기가 오르지
링컨 동기를 쏴죽이다니 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