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미머슴입니다
올 3월에 보배에 올렸던 글이 있었답니다
밤12시가 넘은 시간에 공원벤취에 잠든 여학생..
그냥 일상글이라고 생각했전 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시고 잘했다고 해주셔서..
한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었답니다
그렇게 그냥 칭찬받다가 잊혀지겠지 생각하고
지내던중..
한 기자님께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고 싶으시다네요..
저는
며칠을 거절했답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엄청난 일을 해낸사람도 아니고..
그냥 공원벤취에 잠든 여학생을 경찰에 신고했을 뿐인데..
그이야기를 궂이 영상까지 만들어야하나..
거절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그 기자님께서
너무나 간절하게 계속 설득하셔서
긴시간뒤에 결국 승낙을 했었지요..
모든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더군요..
분당경찰서.분당구청에 기자님께서 직접 찿아다니며
당시 cctv영상을 받으셔서..
며칠동안 편집하시더니
ㅡ머슴님 ~ 이렇게 영상이 만들어졌답니다~
제가 봐도 너무 잘 만드셨더라고요..
고생하신게 너무 눈에 보였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이 영상이 불러올 파장?이
어떨꺼라는건..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영상이 공개된후
여기저기서 지인들의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ㅡ 이거 너 맞냐? 너냐?
ㅡ그러게 대단한 일도 아닌데.. 일이 커졌네..
그렇게 답하며 그냥 이러다 말겠지.. 지나가겠지..
시간이 흐르고 나니 연락도 안오고..
이렇게 제 인생의 한페이지에
기분 좋은 이야기보따리로 남겨지는줄 알았습니다
어제
제 개인 오토바이가 문제가 생겨서
단골 센터에서 수리를 받고있었는데
센터 사모님께서 스윽.. 다가오시더니..
핸드폰을 보여주시며
ㅡ이거.. 땡땡씨 맞지~^^
ㅡ에고 그걸 어찌 보셨어요~^^;;;
사모님과의 대화를 듣고 계시던
수리를 받으러 오셨던 생면부지의 배달라이더님께서
ㅡ헐..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셨어요 저도 봤답니다
매스컴이라는게
무서운거네요.. 만약에 나쁜일로 나왔던거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죄짖고 살지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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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아 그 일 기억나요.. 그게 꾸미머슴님이셨군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저 여학생 운나빴다면 큰일 겪었을뻔...
그 사모님도 기억력 눈썰미 좋으시구요.
꾸미머슴님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참 좋은 일 하셨습니다~
좋은일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