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동료들과 가본 캬바쿠라
그 시끄럽고 왁자지껄한 곳에서
옆에 앉은 언니는 자꾸 몸 비비며 머라머라 말걸고
술취한 발음으로 각종 구어체 사투리 비속어 섹드립이
난무하는데 저~ 짝에서는 가라오케 노래 부르며
신난 아재도 있는 혼파망 그 자체의 공간
거기서 무리없이 의사소통하며 재밌게 즐기고
나올 수 있다면 일본어 회화 능력이 어디서든
빠지지 않을 레벨은 된다는 의미
의외로 꽤 준수한 레벨의 실력자들도 초반에는
어버버 하게 되는 카오스의 공간임
댓글(20)
님아
외노자들 사이에서는 은근 도전코스로 애용되기도 함
난 한국어로 이 상황이어도 어버버할 자신 있음
첫 여행의 벽은 은근히 선술집이더라
관광객대상이 아닌 선술집은 벽에 필기체 매뉴를 적는 집이 꽤 있었음
그런데 이것도 10년전이라 지금은 모르겠다
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