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놀아주고,
살림 차리는 것부터 지역 적응까지 다 도와준
친절한 이웃 할아버지, "다니엘 블레이크"
그런 고마운 친구에게
식사를 만들어주는 "케이티"
정작 본인은 저녁 먹었다면서
과일이면 된다고 한다.
어느 날
같이 무료 지원소에 물품 받으러 간 그들
직원의 도움으로 이것저것 받는 케이티
그런데 직원이 파스타 소스를 가지러 간 사이...
???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통조림을 까더니
허겁지겁 욱여넣는 케이티
바로 직원이 돌아오는데
갑자기 눈물을 쏟아내며 흐느낀다.
그녀가 이런 짓을 한 이유는...
"배가 너무 고파서"
스스로의 비참한 처지를 자각하고 계속해서 흐느끼는 케이티
그런 케이티를 정말 "필사적으로" 위로하는
직원과 다니엘 블레이크
하지만 도저히 그치질 않는 눈물
돌아오는 건 그저 미안하다는 말 뿐...
댓글(21)
이 영화가 슬픈게 악역이랄 사람이 없어.
표면상으로도 나쁜 역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놈이 문제인걸로 볼 수 있는데 개인은 다 자기 할일을 하는 것 뿐인데 분위기는 점점 어두워짐.
막판엔 보기 힘들정도
결말도 참 끝까지 씁쓸했지
아프다는걸 증명하기는 했지
실업 급여 타려면 구직 활동을 해야하는데 일이 가능한 몸 상태가 아니라 이력서만 주고 다니는데 거기서 채용됐다고 전화가 옴
근데 상황 설명했더니 일 안할거면서 이력서 주고갔냐고 업체에서 욕먹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난방 땔 돈도 없어서 촛불이랑 화분으로 난로 만들더라
영화 제목이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