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정말 있는 집 자식이었음
물론 본인이 말아드셔서 나한테는 아무것도 남기신게 없지만...
어릴 때 동생이랑 막 자동차 이야기 하고 있으면
늘 하신 소리가 니네 다 좋은데 오픈카 같은건 탈 생각 하지마라였음
처음엔 이유를 몰랐는데
알고보니 여행자유화가 되기도 전인 1970년대 초반에
아버지는 친구 둘과 함께 진짜 미국횡단 여행을 해본거임
그것도 무려 LA에서 캐딜락 오픈카를 빌려서 뉴욕까지 가봄
그러면서 하는 말이...오픈해서 달리면 흙먼지가 장난 아니고
뚜껑 닫아도 비가 줄줄 새더라...
라며 그때를 회상하심
그리고 그 뒤에 하신 말이...
거기 가봐야 진짜 메트로시티라고 부를 수 있는건 시카고랑 뉴욕 밖에 없더라
아버지...저는 미국 언저리에도 못가봤어요...
댓글(11)
박스터 잘 타고댕겼는데 좋던데
공사현장 지나가면 좀 킹받긴할듯...
로망 혼자 다 즐기고 하지말라시네 ㅋㅋㅋㅋㅋㅋ
진짜 킹받는건...아버지 운전먼면가 481번인가 그럼.
대한민국에서 481번째로 운전면허 딴...
덕분에 영어 하나 모르고 카츄가 가신...100일 휴가 나왔는데...
요즘도 주말마다 외박 나가냐? 라고 물어보셔서...킹받음
왠지 흡연자들이 후... 니들 이런거 피지 말라 하는거 같은 느낌이다
아니 오타 왜 이렇게 작렬...
운전먼면 - 운전면허 / 카츄가 - 카츄사
나도 오픈카 있엉 바퀴가 2개 지만
그건 나도 있어
난 일제 썩차 타지 말라고 하는데....
부품값이 미쳐돌아가서 ㅋㅋㅋㅋ
60년대 배트모빌 생각난다
아니 차 자체를 못 타요 보험료를 관세장벽마냥 세워놓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