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1편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제노모프가 아니라 스페이스 저키다.
그건...그냥 거기 있다.
영화 속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잔재...
그 캐릭터들은 과학자조차도 아닌 트럭 운전사나 마찬가지인 블루칼라 노동자다.
9to5짜리 현장일을 하는데 죽은 신처럼 보이는 무언가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걸 우연히 발견했다고 상상해보자...으음...
에이리언 시리즈의 첫 작품은 코스믹 호러의 완벽한 예시다.
영화가 제공하는 모든 대답은 존재론적인 두려움과 공포에 대한 질문만 더 만들어낸다.
그곳에 위안이나 모험은 없다.
단지 별 너머에 있는 것에 비하면 인간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라는 지식만이 있을 뿐.
댓글(10)
저게뭔데?
에일리언퀸생성기야?
시리즈를 관통하는 검은액체 만든 종족
우주선 조종석
1부터 프로메테우스까지다시봐야하나
에일리언 커버넌트에서 나왔던거로 아는데
저게 에일리언 1편 부터 존재했던건가요?
ㅇㅇ 저 구조물 + 코끼리같은 면상의 갑옷입은 시체는 저때부터 있었음
그거 정체 완전히 다 보여준게 프로메테우스
설정상 프로메테우스가 시작
무서운거였구나...저정도면 많이 상상했구나가 아니였구나
그냥 저렇게 놔뒀어야하는데 괜히 손대서 커버넌트에서 조진
1편영화에선 진짜 순식간에 지나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