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에이리언 : 로물루스 본편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르네상스 기지에는
로물루스 모듈과 레무스 모듈로 나뉘어짐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를 시대 배경으로 하는 만큼
제작진은 레무스 모듈은 에이리언 1 시절의 디자인을
로물루스 모듈은 에이리언 2 시절의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밝혔음
근데 이러한 요소는 단순 디자인 뿐 아니라
플롯과 등장인물의 행보와 연결 지으면 생각 이상으로 재밌는 구석이 있는데
중반부, 주인공 레인과 앤디가 레무스 모듈에 있을 때에는
에이리언 1과 마찬가지로 저항이 불가능한 호러에 주로 초점을 맞춤
앤디는 룩의 OS의 영향을 받아
에이리언 1의 애쉬와 마찬가지로
웨이랜드-유타니의 목표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줌
후반부, 주인공 레인과 앤디가 로물루스 모듈에 있을 때에는
에이리언 2와 마찬가지로
저항 수단이 있음에도 제약 요소 (에이리언 2에서는 원자로, 본편에서는 정거장 최하층) 때문에
답답하면서도 감질맛 나는 불편한 공포 요소에 초점을 둠
이러한 제약이 없을 때에는 장비빨로 시원한 액션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
앤디의 경우 룩 OS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최종적으로 에이리언 2 비숍과 마찬가지로 조력자의 역할로 돌아오며
초장에서 보여준 것 처럼 다시 가족 관계로 회복되는 것 까지 보여줌
댓글(3)
레무스-로물루스 정거장을 거쳐가면서의 레인의 성장도
돋보였음
앤디를 버리기로 마음 먹었지만 앤디의 os가 바뀌면서
앤디의 부재를 깨닫고 결국 로물루스 정거장에서 쓰러진 앤디를 구출하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가족애를 되찾는다는게 인상적임
레인과 앤디 두 케릭터는 진짜 맘에 들었음
레인은 오랜만에 괜찮은 인간 주인공이었고 앤디는 신인 배우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으로 본편에서 많은 매력 보여준 듯
생각도 못하면서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