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있냐 없냐, 개연성이 있냐 없냐, 이 부분을 따지면 뭐 군대도 없는 국가에 뭘 바라겠냐.
아예 캐릭터가 군인에 가까운 그 어떤 공무원이 되어버린 것들은 제작사에서 시청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삽질한건 맞다고 생각함.
단시간에 10년을 키운건 중간의 낼만한 스토리나 이벤트를 전부 내쳐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려서 아쉽긴 한데, 성장 그 자체에는 불만이 없고 오히려 만족함.
장단점에 대해서는 일단 좀 옆에 치워두고...
스트라이커즈가 작품을 망하게 하는 1등 공신이었나? 한다면 이건 그냥 스트라이커즈 이후로 TVA 기반의 작품을 낼 타이밍을 놓쳐버린 탓이지, 3기가 망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함.
공식 홈페이지의 작품 히스토리를 보면
TVA 1기 - 2004년 10월 ~ 12월
TVA 2기 - 2005년 10월 ~ 12월
TVA 3기 - 2007년 4월 ~ 9월
기본적으로 작품 제작 텀이 1~2년 밖에 되지 않음. 실질적으로 작품 끝나자 마자 후속 시리즈 제작에 대한 뉴스 띄워서 팬들을 유지한거지.
근데 3기 이후로 텀이 3년으로 확 늘어남.
그나마도 시리즈의 후속 작품이라기 보단 1기의 리메이크 극장판이 나와버림.
스트라이커즈의 입지는 굳이 따지면 건담 시드 같은 거라서...
욕은 많이 먹지만 상업성으로는 성공한.
실제로 캐릭터상품이 가장 활발히 제작되던 때도 이 시기였고.
결국 3기 때문에 망했다~~ 라기보단 3기 이후에 더이상 나오지 않아서 자연스럼게 소멸했다~ 가 맞지 않나.
TVA 스트라이커즈 이후로도 TVA의 세계관은 꾸준히 유지되긴 했지만, 굳이 따지면 나노하 시리즈의 팬이 바라던 방향이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함.
내 경우는 나노하의 포격과 마천루 공중전투씬, 탄피 튀는 택티컬한 디바이스를 바라고 본 시리즈였는데,
비비드와 비비드 스트라이크에선 내가 바라던 모습 중 그 어느 것도 남지 않았거든..
결국 타이밍 맞게 지금의 에일리언 로물루스 마냥, 크게 시리즈에 이상한 거 섞지 말고 본연의 맛 잘 살려서 적당히 권선징악적 스토리에 나노하 포격씬, 페이트 ㅅㅅ어필 잘 버뮤려서 작품 내놨으면, 더 롱런하지 않았을까...
이 모습의 페이트가 날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댓글(25)
개인적으로는 스트라이커, 그 중에서도 라이트닝 팀 꼬맹이 둘을 제일 좋아했던 입장에선 굉장히 안타까운 작품임.
애들은 맘에 드는데 작품은 이게...나노하 시리즈에서 원한 게 맞나? 하면 글쎄? 였거든.
그리고 캐릭터가 갑자기 엄청 늘어나니 포커스도 안 맞고...
맞말이야.. ㅠ
포스가 이어갔어야 했는데 연중크리 먹고...
잡지사가 폐간이 되서 힘들지
아쉬운 IP긴했지...
진짜 최애였던지라 드라마CD도 번역해서 자막달고 그랬는데
3기이후로 설정 조절이 안된게 큰거같아
psp로 나온 야천의서엿나 주인공얼터같은삼인방스토리좋았는데 이것저것 너무 개발세발로 전개한게 안됫엇던거같아
당시 tva 나노하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 입장에서도 SS는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데
하필 시리즈에 관심 가지고나서 나온게 비비드인지라....비비드를 원망하게됨
극장판 유입은 웁니다.
난 3기의 성인 버전 나노하가 제일 좋았어.
근데 이 이후로 내놓은 비비드랑 포스에서 나노하가 주인공에서 조연으로 빠지면서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지
제작진들 3기 너무 극단적으로 커브틀어서 문제였음 자기들도 이걸 인정한건지 추후 리메이크는 애들 나이 천천히 올리더라?
시청자 무시하면 망하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