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 81퍼로 평점이 시리즈 상위권이고, 한국 내에서 팬이나 일반관객 전부 불호보다 호평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굳이굳이 전설의 씹망작 영화 'AVP2' 를 예시로 들어서 혹평한 이 사람의 의견을 살펴보자.
'페이스허거는 쩌리였는데 그런 페이스허거가 좀비 뺨치는 공포를 보여줘서 좋았다'
...? 시발 이 인간 에일리언 시리즈 본 거 맞음?
먼저 근본 시리즈인 1편에선 다소 비중은 적지만 79년대 영화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소품 퀄리티로
'리얼한 유기 생명체' 라는 이미지에 집중했고, 산성피의 위험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도 이 녀석이었음.
그리고 2편에선 한 술 더 떠서 위에서 저 사람이 말한 '쩌리' 이미지를 탈피해 리플리와 뉴트를
버크가 체스트 버스터 보관용으로 쓰기 위해 암살용으로 보내는 위험성까지 보임.
즉 에일리언 시리즈 내에서 페이스허거, 체스트버스터는 제노모프와 뗄 수 없는 존재였고
쩌리따위가 아닌 진정한 위협이었음. 근데 전작의 페이스허거들을 전부 쩌리 취급함.
물론 로물루스에선 살아있는 페이스허거 표본들이 한번에 깨어나기 때문에 좀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는 있으나
솔직히 후반엔 결국 제노모프로 위협이 대체되기 때문에 에일리언2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제노모프가 각본 편의상 주인공을 모른척하거나 전작들 오마쥬 덕지덕지라 싫었다'
전자는 일단 후반의 엘레베이터 사다리 씬이나 3편의 '그 장면' 오마쥬 때문에 그랬던 것 같은데
아니 애초에 에일리언 팬들은 이런 오마쥬 가득한 팬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게 대체 왜 불호인지 모르겠고... 제노모프가 편의상 주인공을 모른척하는건 놀랍게도 1편부터 그랬던 적이 있음.
리플리가 탈출선을 이용해 노스트로모에서 탈출했지만 알고보니 제노모프 한마리가 자고있었고(?) 이 틈을 이용해
리플리는 얌전히 우주복을 입은 뒤 노래를 속삭이며(???)제노모프를 밖으로 날려버림.
소리와 열에 민감하다는 페이스허거와 제노모프의 설정을 생각해보면 사실 1편부터 말이 안 되는 셈.
오히려 신작 로물루스는 3편 오마쥬 씬 제외하면 그 다음에 바로 제노모프에게 위협이 될만한 상황이 찾아와서
제대로 공격하기 힘든 이유를 보여줌...
요약 : 대체 시발 뭔 생각으로 저딴 평을 싸질러서 아직 안 본 사람들이 망했다고 착각하게 선동하는건가?
댓글만 보면 그림쟁이답게(심지어 루리웹 버튜버 짤도 그리는 사람)다들 우쭈쭈하며 영화도 안 보고
이 사람 의견에만 동조하고 바로 망했다고 지랄하는데 내가 속터질뻔함.
영화관 나올 때 관객들이 와 재밌었다 이러는 소리를 몇번이나 들었고 CGV 골든에그 지수도 99퍼인데
혼자 이런 의견 내는건 걍 반골주의라고 밖에 말을 못 하겠다...
댓글(21)
사실 페이스 허거가 이렇게 강렬하게 나온건 이번작이 처음이긴 함
나도 이 평 보고 안 볼까 하다가 봤는데 재밌었음
걍 자기 입맛 아니냐. 조리돌릴 건 아닌 것 같은디.
나도 셰인 블랙 프레데터 재밌게 봤어...
난 에일리언 좋아하는 편이고 이번 영화도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페이스 허거 그동안 초기에 에일리언이 나온다고 알리는 전령 역활로 끝난게 너무 많고 에일리언 등장한 뒤에는 에일리언이 주적 역활로 넘어가고 본편이 시작되는데 초반부 페이스허거 대량으로 달려들어 이거 자체만으로 주인공 일행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역활로 나왔다는게 크다고봄
???: 우에엥 유게에몽~ 같이 욕해줘
뭐 개인의 생각이고 평가고
그 개인 팬들이 동조하던 말던 뭐 우리는 알빠긴하지
자기내들끼리 즐기는 건데 뭐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