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8살때 있었던 일
아빠 차에서 계기판 등을 보면서 혼자 놈
그러다 연료 게이지가 낮은 걸 보고 차가 비어있다고 생각함
다음날 아빠한테 중요한 회의가 있다는 걸 떠올림
아빠 차에 정원용 물호스를 연결해서 채우고 다음날 아침에 아빠를 놀라게할 계획을 세움
다음날 아빠가 차에 시동을 검
"이게 뭐야 기름 반밖에 안들어있었을 텐데?"
"아빠 서프라이즈"
차가 죽음
"무슨 짓을 한거야?"
설명함
아빠 빡침
중요한 회의를 놓칠 것 같다고 계속 이야기함
택시를 불렀고 늦었지만 어쨌든 도착함
택시를 타고가다 3블록 떨어진 조부모님댁에 날 내려줌
할머니가 밴시처럼 비명을 지르며 나오심
그리고 나와 아빠를 데리고 집으로 끌고들어감
TV를 보여줌
9.11
내 멍청한 짓이 아빠를 구했음
댓글(27)
이게 진정한 물타기
이 이야기만 보면 비행기 탈 계획이나 WTC에 갈 예정이 없던것 같은데
아빠 : 아니 내 직장은 WTC에 있는게 아닌데
WTC가 아니더라도 거기에 가까운 뉴욕의 한 직장이었다면....
찐효자
진짜 저런건 우연이아니고 운명인거같다
이후로 몹쓸장난을 쳐도 아빠가 화를 내려다 얼굴한번 보고는
한숨 푹 쉬고 얌전히 지갑을 여셨다
의도가 선했고 결과가 선했으니 옳은 효?자
물먹은차 : 내가 주거써 이것들아!
아무튼 주인은 살았죠?
(n회차 회귀중)드디어 아빠를 살릴 방법을 찾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