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알집이 근본 없는 단어라고 했더니 미필이라고 욕박는 사람들이 있어서 뭐가 원인인지 끄적여봅니다.
루머1: 탄창은 북한군 용어이고 오용을 피하기 위해 탄알집으로 말하는 거다.
반박: 북한에서는 탄창이라 하지 않고 약통실이라는 단어를 사용함.
실제: 탄창을 일본군이 사용했던 단어로 순 우리말인 탄알집으로 바꾸었다.
현실: 군립국어원 대사전에서 '탄알집'이란 단어가 없고 오히려 탄창이 올바른 표현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탄창(?倉) 이라고 같은 한자를 사용하지만, 일본은 탄창을 단소(Dans?)라고 하여 한국의 발음하고 명확히 다릅니다.
결론: 탄창이 순 우리말이 아니나, 군에서 기관에 제대로 검증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탄알집'이라는 근본없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했고
그게 수십년 동안 부조리처럼 이어져 온 겁니다.
탄창, 탄알집 어차피 같은 뜻이니 부대나 개개인마다 혼용해 부르고 있는데,
탄알집이라 부르지 않고 미필이라고 꼽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게 성인 인가?'를 의심하게 됩니다.
댓글(17)
근데 근본없이 만들어진 단어라도 그렇게 수십년 썼으면 그 자체로 근본이 생긴 거 아닌가…?
저기 일본어 잔재 어쩌고 하는거 거의다 군대에서 쓰던 단어인데
국기 게양식부터
가건물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