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체코
그 유명한 프라하의 봄이 소련군의 진압으로 끝나면서 당연히 자칭 동유럽의 해방자 소련과 소련의 충실한 딸랑이인 체코 공산당은 당 내의 개혁파부터 재야 민주화 투사, 시민들까지 마구잡이로 숙청했는데
특히 이 당시 소련에 의해 임명된 체코의 대통령 겸 서기장인 구스타우 후사크는 이러한 과정을 체코의 정상화(normalizace)라고 말하며 언론을 통해 국민들을 선동하려 했음
근데 이미 대규모 민주화 봉기까지 일으킨 체코 시민들이 이런 헛소리에 속을 리는 없었고 당연히 이 개소리를 들은 체코 시민들은 '네네 거 참 잘도 정상으로 되어가고 있네요~' 하는 식으로 삐딱하게 반응했는데
이후 1989년 벨벳 혁명으로 체코가 민주주의를 쟁취하자 권력에 의해 자유와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현상을 '신정상화(Neo-normalizace)'라고 부른다고 함
놀랍게도 진짜 언론에서도 쓰이는 공식 표현이라고
댓글(32)
그동안 푸틴 일당이 해먹은 돈들을 대신 주변국들에 친구비라고 뿌렸으면 이 꼴까진 안 났을 걸.
"공산주의적 제국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