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고등학교때 어떤 문제로 아빠랑 심하게 싸웠는데
그때 보고 있던 누나가 제안한게 "재판"을 해보자였거든
그떄 나는 내 억울함을 토로할수 있는기회가 되었고
내말을 듣지도 않고 무조건 열부터 내시던 아빠도
내말을 유심히 듣더니 생각을 조금 바꾸시더라
그후로 몇년간
우리집에 억울한일이 있으면 "재판"을 해서 판단했거든
나중에 누나와 나의 뒷거래가 걸려서
재판이아닌 즉결심판으로 다시 바뀌었었지만
생각해보면 괜찮은 시스템 같았어
어느쪽이든 일단 양쪽의 이야기를 차분한 상태로 듣고
가족들 모두가 생각하고 의견을 낸다는점이
아쉽게도 그런 시스템은 몇년 못갔지만
그래도 나도 나중에 결혼을 하고 자식이 생기면 그렇게 해보려고해
아니면 그냥 막고라를 신청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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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아이들이 말을 조리있게 못 하니까 그걸 못 들어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꽤 있죠. 하지만, 그 시기에 "처음부터 말을 조리있게 잘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부터 무리입니다. 그때는 아이들의 말을 어른들이 지긋하게 들어주면서, 중간중간에 "~~~는 ~~~고, XXXX는 XXX 라는 거지?" 라는 식으로 교정하고 대신 정리해줘가면서 논리를 쌓아나가는 메모리를 차츰차츰 "확장" 할 수 있도록 유도해줘야 하는 시기인 거죠. 앞뒤도 없는 말이라 들을 것도 없다느니 그런 소리 하는 것부터 "되어먹지 못 한 부모" 인증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런 식으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자리" 를 만들어주는 것 자체가 괜찮은 시도인 것 같네요. 게다가 뒷거래라니 ㅋㅋㅋ
뒷거래... 사회생활의 기본이죠.
사회생활에서 싸움은 누가 자기편을 많이 만드는가죠. 사장하고 편먹을 수 있으면 최고.
ㅋㅋㅋㅋ
MOVE_HUMORBEST/1767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