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시골에서 사는 평화로운 노부부
하지만 계속되는 냉전에,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핵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뉴스에서 불길한 소식이 들리자
정부의 지침서 대로 낙진 대피소를 만들기로 한다.
급한대로 문짝을 뜯어내서 쓰고
빛을 막기 위해 유리창도 하얗게 칠한다.
대피소가 대충 완성 됐다.
혹시 몰라 물도 받아둔다.
그런데 적국이 진짜로 핵미사일을 쏴버렸고
노부부는 급히 대피소로 대피한다.
핵폭탄이 터졌다.
폭발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부부
아직 공습 경보 해제 신호가 없어 그날 밤은 대피소에서 머문다.
다음날, 대피소를 나가 상황을 파악하는데
물은 단수됐고
기껏 모아둔 물은 다 쏟아졌다.
전기도 나갔고
TV마저 끊겼다.
갑자기 모든게 망가지자 피곤함을 느끼는 노부부
다음날 신선한 공기를 쐬고, 야채도 먹으려 하지만
핵폭발로 인해 모두 다 죽어버렸다.
절망하는 아내를 위로해주는 남편은
잠시 햇볕이라도 쬐기로 한다.
그러다 비가 오는 것을 보고
급한대로 빗물을 받아 쓰기로 하는데.....
노부부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까지 바람이 불 때에 였습니다!
댓글(13)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부부가 방사선 피폭으로 천천히 죽어가는 내용입니다 ㅠㅠ
야이
야이야 유 리틀 버터플라이
못살아남잖아!
정부지침이 귀찮게 하지말고 거기서 죽어라 수준이었던가 저거
ㄹㅇ 틀린 말이 아니긴 한게
뭔가 몸이 안 좋다 싶으면 두 개의 자루로 전신을 감싸두라는 좇같은 대처문구도 그래서 넣은 것 같음.
뒈지더라도 처리하기 편하라고...
이거 애니메이션판으로 보면 훨씬 더 막막한 느낌 들더라.
특히나, 당시 기술적인 이슈 때문인지, 아니면 뭔지는 몰라도 실사 배경에다가 그림들을 연속으로 촬영을 해서 찍은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실 그대로인 배경이 나올 때마다 동화적인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분위기가 연출됨.
특히나 마지막 부분...
나도 본적있는데 서서히 죽어가는게 잘보임
핵이 터지면 당장 엎드려서 손가락으로 눈코입 막고 그자세를 취해야지! ... 이거 요즘 안배우나?
핵에 대해 무지한 부부가 정부말만 믿고 그대로 대비하다 결국 죽는 이야기...
죽겠지 뭐. 저기에 무슨 희망이 있겠어.
잘 모르는 노인들은 방사능에 대해 바이러스같이 전염되는 뭐 병균같은걸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더라
그 비는... 아니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