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3년. 프로메테우스 호를 타고 찾아온 인류 최고의 석박들.
암튼 대기가 지구하고 동일하다고 하니 바로 모두 헬멧 벗어버리기!
- 난 지질학자고 이 지형을 손수 스캔했지만, 암튼 트롤짓 하다 길 잃고 낙오될거야 핳하
- 난 죽기 싫은 생물학자고. 방어행동을 보이며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외계 생물체를 계속 자극해야지!
(뒈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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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년.
- 우린 우주 이민선 커버넌트 호의 승무원들이고, 윗놈들과 또이또이한 자.살 특공대급 지능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인류 최고의 석박은 아닌 그냥 평범한 승무원들이니 평균 지능은 좀 올라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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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년. 역시나 평범한 화물선 노스트로모.
- 난 리플리고. 밖에서 동료가 머리통에 뭔 괴물이 붙어서 돌아왔지만 암튼 24시간 검역을 시행할거임.
트롤러 합성인간 새끼 때문에 실패한거지 내 말대로 했으면 사망자 한명으로 끝날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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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년. 르네상스 기지.
- 안녕 우리는 그냥 식민지 하층민 로동자 잼민이들이야.
이 정거장에서 뭘 좀 털어오려 몰래 들어오다가...
동료가 외계 괴물에게 공격당해 얼굴에 생체 탈을 써버렸지 뭐야.
옆에 있는 합성인간은 '내가 이거 잘알인데 지금 죽이는게 니들과 숙주가 된 동료를 위해서도 자비임' 이러고 있고,
또 저 괴물은 떼어내려고 하면 동료 목을 졸라대고 있어. 산성 피 때문에 칼을 댈 수도 없고.
게임 잡지나 읽어본 우리가 뭘 어쩐다?
흠.....
상처를 내선 안된다면 다른 방법을 써보지.
냉동 가스를 꼬리 부분에 국소적으로 분사한다면 꼬리의 신경계가 망가질거야.
그러면 목을 조를 수 없으니 조심스럽게 분리하면 됨.
이렇게... 오케이 분리 성공했네.
별거 아니구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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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계십니까 엔지니어님
당신의 피조물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드디어 지능이란걸 장착하게 되었어요...!
댓글(3)
로물루스가 발암이 없는건 아닌데
커버넌트 프로메티우스처럼 멍청한짓을 하는것보단
감정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거라
솔직히 싸패나 엄청 냉정한거 아니면 거기서 최선의 선택하기 힘들지
그리고 쟤들 얼마 전에 부모님 잃은 잼민이들이라고. 뭔 박사나 중년 아재들이 아니라.
물론 합성인간 입장에선 '야 씹새끼들아 내 말대로 저년만 격리/사살했음 니들 다 살아서 잘 갔어' 하고 있겠지만ㅋㅋㅋ
산성피로 인한 부식을 무중력으로 무력화 시킨다는 아이디어도 참신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