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대학에서 번역 관련 강의 들으면서 배운게
1. 항상 사전 뒤져서 사전에 나온 뜻 그대로 옮기지 말고 문맥을 파악해 적절한 단어로 옮겨라
2.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게해라.
3. 너는 어린 애가 한자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동화 대사 번역하면서 그냥 한자어 쓰다 쿠사리 ㅈㄴ 먹음...)
할머니가 어떤 글을 읽을 수 있는지, 어린애가 무엇을 못 읽을지 등등 대상 독자와 그 독자의 독해와 수용 능력을 고려한 번역을 해라.
4. 왠만하면 구어체로 번역하는게 자연스럽다.
5. 문맥과 어감을 파악하고 그걸 잘 살리는게 중요하다.
분명 관련 학과 나왔으면 이런거 다 배웠을텐데 자기들 재미있자고 그따위 번역을 한다고?
돈 받고 프로로서 일하는 놈들이?
댓글(20)
별개로 몇몇 소비자들은 의역같은 거 싫다고 문자 그대로 번역하는 걸 좋아하니.. 그럼 번역가들은 소비자들에게 따라야하려나
오프라인에서 싹 도노가 아니라 싹 도네로 쓰인 이유가 왜일까?
독학으로 해서 실력 딸린데요~
2번, 3번, 5번이 중요하면서도, 그래서 번역이라는 작업이 은근 난이도가 높은 이유지.
데드풀1때 황석희 번역가분 노력으로 많이 알려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