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이 너무 많아요~"
"일 더하기 일은 과로사~♬"
[따르르릉]
"오예 일 더하기 일 더하기 일은 C8 과로사!"
"통신보안, 샬레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선생님? 유카리데스와!"]
"어라, 무슨 일이야? 왜 그리 다급해?"
["나구사 선배가 이상한 거시와요!"]
["갑자기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아무튼 도와주시길 바라와요!"]
"어... 뭐지, 닭꼬치에 뭔 약이라도 발랐나..."
"지금 갈께."
[백귀야행의 상점가]
"선생님, 여기인 것이와요!"
"그래, 나구사는?"
"저기 있사와요..."
"으으으... 나는... 아야메가 아니니까..."
"닭꼬치 하나만 더 먹어야지... 우으으..."
"...맛있다...!!"
"아야메는 이 맛있는 것도 못 먹고..."
"암냠냠..."
"불쌍한 아야메..."
"그만큼 내가 더 먹어야겠지!"
"...나구사?"
"아라, 선생님..."
"무슨 일로 이런 누추한 곳까지...?"
"아,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있구나?"
"..."
"뺏어가면 안 됩니다!!"
"하, 하지만 선생님이 원하시면..."
"거절할 수 없습니다..."
"아니, 안 빼앗아 먹어..."
"그런데, 어쩌다 그렇게 지능이 절반 이하로 줄었니?"
"그건... 오늘 아침의 일이었습니다..."
"어느 현자께서, 저를 보시고선..."
"'자네야말로 인생이 불행의 스파이럴에 묶여 있구만...' 이라고 하셨습니다."
"음... 나구사가 좀 스스로 불행해지는 타입일 수도 있지...?"
"그래서?"
"그리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그 분이 갖고 다니시던 '약'과 제가 들고 있던 닭꼬치를 같이 먹었더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아까 울고 있었잖아..."
"그렇지요... 불쌍한 아야메..."
"목소리도 없고, 실장도 안 된, 불쌍한 아야메..."
[그 때, 트리니티에선...]
"에취."
"그래서, 아야메 몫까지,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에헤헤헤..."
"(스마트폰을 보여주며)그 '현자'인가 하는 사람, 혹시 이렇게 생겼니?"
"마, 맞습니다. 선생님께서 어떻게?"
"...멀리 가진 못했을 거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어른의 카드!"
[번쩍!]
[잠시 후]
"야~~~ 이거 뭐야아~~~ 놔아아~~~~ 크헤헤..."
"현...자, 님?"
"나구나, 네가 저 사람을 뭐라 불러도 좋지만, 적어도 현자는 아니야..."
"그나저나 이 양반은 어떻게 여기 온 거야!"
"그거야~ 술 대빵 마시고~ 트럭에~"
"시끄러!!"
"댁이 말하니까 진짜 같잖아!"
댓글(14)
붐업
"두려울 땐, 이게 딱이지!"
진짜 콜라보 마렵네
소신발언) 그냥 얘로 대체해도 되지 않았을까
얜 알중앰생이 아니잖아
비슷한거 아님?
어허, 얘는 음료를 만들던 중 우연히 발효가 너무 되었을 뿐이야
불행의 스파이럴이 느껴지지 않잖아
결국 죽었구나.. 역시 어울려
라고 생각이 들정도의 알콜중독력
왠지 키보토스에서도 사고치고 다시 돌아갈 것 같다
그러니까 일종의 치맥을 땡긴거구만 크 이게 쎾쓰지
"쎾...쓰...? 그게 뭔가요?"
블기견 봇치작가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