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전
우리나라에서는 유럽 한구석에서 지들끼리 싸운 게 뭐가 중요함? 소리 듣지만 서양에서는 2차대전의 베타 테스트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우 중요시 되는 전쟁임
파시스트 세력인 국민파와 사회주의 세력인 공화파의 피로 피를 씻는 3년 간의 싸움 동안 주변국들은 어마어마한 지원을 해줬는데
소련은 당연히 공화파에 군사고문단과 각종 장비를 지원했고, 파시즘 악셀 최대로 밟던 독일과 이탈리아는 직접 병력까지 파견해서 국민파를 도왔음
근데 당시 독일이 콘도르 군단으로 대표되는 2,500명 정도의 군사고문단을 투입해 비교적 적은 희생만으로 훌륭한 전과와 데이터를 얻어간 데 비해
우리의 두체는 대체 뭔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무려 8만명의 병력과 이탈리아 1년 예산의 20%를 스페인에 꼬라박음. 심지어 바로 직전에 에티오피아를 겨우겨우 먹어서 돈도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심지어 얘네들이 잘 싸운 것도 아니었던게, 마드리드에선 무려 같은 이탈리아 공산당원들이 결성한 제11국제여단에게 패배하는 졸전까지 기록하다가 스페인 내전이 끝나자 바로 철수함.
참고로 이렇게 고생해서 프랑코를 지원했건만 정작 프랑코는 전쟁 터지자마자 중립을 외치면서 이탈리아를 통수침(...)
안 그래도 에티오피아 먹는다고 돈하고 병력 날렸다가 스페인 내전으로 또 날려먹는 바람에 전쟁 준비조차 제대로 못한 이탈리아는 1년도 지나지 않아 독일과 함께 프랑스에게 선전포고를 날리게 되었고
그 이후는 우리가 아는 대로 흘러가게 됨
댓글(15)
'전선 하나도 못 채우는 새끼'
자기 땅도 못 지키는 새끼
폴란드보다 공장도 적은 새끼
상륙은 계속 당하는 새끼
그 이후는 내가 모르니 설명해줘.
독일이 프랑스 침공하니 이태리도 급하게 정규 사단 동원해서 프랑스 쳤는데
프랑스 산악사단에게 정규군단이 패배하고 이태리 본토까지 침공당함..
대충 요약하자면....
- 독일한테 '6주' 당해서 붕괴 직전이던 프랑스 쳐들어갔다가 산악사단에게 개털리고 영토까지 일시적으로 뺏김
- 추축국 가입각 재던 그리스에 55만 병력 들여서 쳐들어갔는데 개털리고 도와줘 총통에몽 외침
- 영국군도 그냥 포기하죠? 하던 몰타에 항모까지 동원해서 영혼의 한타 하고도 점령 못함
- 북아프리카 전선에선 롬멜이 대놓고 씹을 정도로 트롤링을 펼침
남에 나라 전쟁을 지내나라 전쟁처럼 치르는 무솔리니...
미리견: 우린 남의 전쟁에 끼어들지 않는다! 단지 자본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상업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뿐
왜 이탈리아는 2차대전을 1936년부터 했나요?
https://youtu.be/YNQfx2y4T88?si=yGLGMu1jg1aLxIfa
이탈리아가 그래도 열강인데 꾸진 모습만 보여준 이유지... 이 새끼들은 1차 이후 두체 집권, 에티오피아, 스페인, 2차대전. 쉬질 않았음 ㅋㅋㅋ 이러고도 잘싸웠으면 그게 대역 주인공이지.
스페인을 유럽 한구석이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유럽 역사 알못아녘ㅋㅋ
??? 아라곤? 죽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