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미 투 더 문에 데드풀3 스포)
플라이 미 투 더 문.
아폴로 11호 계획 당시, 실패를 대비해 가짜 달 착륙을 스튜디오에서 몰래 찍었다는 내용의 대체역사 음모론 영화.
물론 내용 자체는 음모론은 등신짓이고 나사 직원들과 우주인들이 트루 영웅이다 이건데...
나사 직원 스칼렛 요한슨 채닝 테이텀이,
영차영차 달 보내자 노오력하고 애쓰는건 딱히 개연성 문제까지야 없는데 말이죠.
예산 마련을 위해 주작질까지 하며 광고주들 물어오는 블랙 위도우
VS
달 탐사를 돈놀음 광대꼴로 만들 셈이냐 반발하는 갬빗 테이텀
이 구도 재밌기도 하고 ㅇㅇ.
그런데 음모론 파트가 나오자마자 개연성이 아작나잖아요?
이전까지 잘하다 왜이럼?
일단 작중 나오는 '가짜 달 착륙' 자체가 너무 이상하잖아.
실패에 대비해 가짜 달 착륙 영상을 찍는다?
만약 실패한다면 우주인들과 가족들은 어떻게 할 거임?
우주 비행사들은 임무 실패로 순직했는데, 매스컴엔 임무 성공으로 홍보하고 손 흔들어줄 짭 닐 암스트롱이라도 세우고 유족들은 다 죽여서 입 막게?
진실을 아는 나사 직원들도 다 감금시키고?
소련이 눈에 불 키고 저놈들 책잡히는거 조진다고 벼르는 판에??
아니 말이 안 되잖아...
물론 저 가짜 영상의 공개를 막으려 죽어라 뛰는 주인공의 캐리도 흥미진진하고,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 짭퉁 달 착륙은 안 사용되고 진짜 달 착륙에 성공해 세계인 모두가 그걸 지켜봤다는 해피엔딩이지만....
....
재미는 있는데, 개연성 면에서 너무 날림 아닌가요?
그러니까... 음모론 파트가 나오자마자 스토리 완성도가 꼴박한다는 거죠?
....
근데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달 착륙 조작 음모론이란게 그렇게 허무맹랑하고 비현실적인 헛소리인데,
그걸 일부라도 정부가 시행했다는 개소리를 영화에 스토리 안 망치고 넣을 수 없잖아.
그른가?!?
확실히 달 착륙 음모론이란게 원래 개소리니까...
설득력이... 있어!
그래그래 음모론 믿는 애들은 미1친 새끼들이라니까 하하
(진짜 작중 나온 말)
댓글(16)
임무 실패가 사망만 있는게 아니라
우주선이 달 궤도에 진입 실패나 착륙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굳이 죽는다는 거에 초점을 안 맞혀도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