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에 삼계탕 먹으러 왔다가 방금 개웃긴 사건 생겨서 올려봄
내가 간곳이 삼계탕을 파는데 보신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었단거(상호명이 XXX 할매집)
보신탕집 답게 어르신들 엄청 많고 대부분 사람들이 삼계탕보다는 보신탕 먹고 있던걸 봤음.
여자 2명이 들어왔는데 한명이 강아지 끌어앉고 들어오는거임.
서빙하시는 아줌니가 강아지 데리고 들어오시면 안된다고 했는데
말끼를 못알아 쳐먹었는지 지금 삼계탕 되냐고 계속 반복적으로 물어보는거
문제는 옆에 있는 할배들 얘기하는거에서 터졌는데
할배1: 어이구 무슨 보신탕집에 개X끼를 데려오고 지1랄이야
할배2: 냅둬~ 개X끼 장례식장에 데려와서 삼계탕으로 제사 지내겠다는데
할배1: 삼계탕은 얼어죽을 저 개X끼 냄비에 들어가면 누가 먹을려고(????)
생각지도 못한 할배들의 드립에 삼계탕 먹다가 코로 뿜어져나왔음;;
강아지 끌어앉고 있던 여자는 얼굴 씨뻘개져서 할배한테 뭐라고 하셨냐고 소리지르고 식당이 뒤집어짐 ㅋㅋㅋㅋ
경찰 신고 엔딩까지 얘기하는거 듣다가 더 보고 싶었는데
유게이 삼계탕 다 먹고 일하러 가야해서 급히 나옴(더 볼껄 개아쉽)
댓글(36)
야 이건 보고가서 썰 풀면 어쩔수 없지하면서 봐줄것 같은데
보신탕집이든 아니든 개를 식당에 데리고 들어가는 경우가 없지않나..?
넘 흥미진진한데
우우.. 어째 인생에 한번있을.기회를 ㅋㅋㅋ
개빠가 보신탕집 갔다는거 자체가 너무 주작같은데
시각장애인 안내견 아니면
애초에 애견동반 되는 곳은 따로 표시되어있고
아닌경우 동물 동반출입 불가가 디폴트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