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덧칠 된 곳은 정떡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 가림)
오늘 날이 날이다 보니 간만에 이 사건이 떠오름.
진짜 이때 참 소름돋는다 싶던 게...
평소 '위안부는 가짜였다!' '자진해서 간 거다!'라는 망언들에 함께 분노하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저 짤의 논란이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피해자 할머니한테 비판적으로 돌아서거나 심지어 막말까지 마구 퍼부어댔었지.
(농담 아니라 저 짤의 덧글들은 그.나.마 수위가 낮은 편에 속한다)
단순히 좀 더 사건을 두고 보자 이런 것도 아니고 말이야.
저런 애들 절대 적지 않은 수였음.
솔직히 여기도 마찬가지였고.
이런 애들은 진심으로 일제의 만행에 분노하거나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아픔을 염려하는 게 아님.
그냥 자기랑 '같은 편'이 그런 포지션을 취하니까 자기들도 (생각없이) 동조할 뿐이었고
거꾸로 말해 '같은 편'이 공격받는다 생각하니 저런 식으로 소름끼치게 돌변하는 거지.
우크 러시아 전쟁 게시글에서 비슷한 부류가 있는데
일제 관련 글에서는 '침략자인 일제가 나쁘다!' 이러면서 우크 러시아 게시글에는 '침략당할 짓을 한 우크가 나쁘다' 떠드는 사람들과 비슷함.
간단히 말해 소위 극단적인 진영논리라 불리는 거.
일제강점기와 위안부 등 역사적 아픔과 마주할 때...
자신이 어느 쪽에 서든 결국 사회의 양극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지 않나 진지하게 눈여겨 볼 사례임.
댓글(8)
여기도 그런 새끼들 꽤나 있었지
진영논리로 움직이는게 사람인가?
강호의 도리가...
HTTPS만봐도 진영논리에 매몰되선 똥오줌 분간도 못하는놈들 천지였는걸
딸못치면 죽냐는 애미터진새끼는 지금도 여기있을까
일본이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내세우는 주요 논리가 기억왜곡인데 이용수 피해자의 발언을 잠재우겠다고 기억왜곡을 꺼내드니 자승자박이 되어버렸지.
과거형도 아니고 지금도 많이 그러고 있음.
탈신화화는 필요한데 한국의 지형에선 이루어지기 힘든 일인게 문제인거
비추 쌓이는거 봐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