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다움이 뭘까 좀 생각해봤는데.
오리진(PS2 몬헌)부터 대부분의 정식 시리즈는 계속 해온 입장에서 (wii도 사서 함... ㅎ)
과거 몬헌과 요즘 몬헌의 가장 큰 차이는 약물만세 같은거 보다는 몬스터와 헌터의 입장 차이가 가장 큰거 같음.
오리진때는 뭐 레우스 하나 잡으려고 온맵을 뒤져서 함정 만들고 약초 캐가면 거의 생존 서바이벌을 해야했었고,
이후 시리즈들도 맵로딩까지 이용해가면서 보충되지 않는 소모품들 때문에 회복약 가지고 다니면서 현장에서 벌꿀 채집해서 조합해서 쓰고, 각종 템들 아끼고 아껴 가면서 싸웠다면.
월드 이후로는 템은 그냥 보충하면 되는거라, 오히려 전투에만 집중하게 된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음.
과거작은 채집+전략+전투 였다면 월드 이후로는 거의 전투 위주.
과거에는 좀더 몬스터가 우위에 있고, 헌터가 쫒기는 느낌, 몰리는 느낌이였다면.
요즘엔 반대로 헌터가 우위에 있고, 몬스터를 털기 위해 찾아다니는 느낌.
과거작에서 페인트볼을 던지고 쫒아 다닐땐, 몬스터의 뒤를 밟아서 통수를 치기 위해서 였다면,
요즘은 위치추적해서 찾아서 조지기 위해 신나서 달려가는 느낌임.
몬헌다움- 이라는게 단순히 불편함 이라기보다는 이런 몬스터와 헌터의 입장차이, 그리고 전투의 비중차이라고 생각함.
근데 나도 이제 늙어서 그런지... 월드 같이 그냥 뚜까패는게 더 좋아지긴 했음.
댓글(10)
아날로그 스틱 공격
잠자리채, 곡괭이 챙기기
조합책 필수
페인트볼
처음엔 돌로 막아놓은 맵 진입로
또 뭐가 있더라
조합책 들고 다니는거?
숫돌도 챙겨야지
방 파자마자 첫 이동 위치 기억해서 이동해야되고 그거도 딱 제시간 맞춰오는게 아니라 몇가지 변수 있는데다가
진짜 처음잡는 사람은 그 첫 위치를 몰라서 하루종일 찾아다녀야했고
근데 이게임 사냥 한번당 제한 시간이 있네?
사냥 한번 하는데 걸리는 시간상 페인트탄 처음에 한번 중간에 한번 두어번은 맞춰야되서
중간에 던지는거 깜박하면 딸피 찾아 삼만리 해야되고
기본적으로 몬스터서칭부터 해야된다는 점에서 현실의 맹수사냥꾼 느낌이 제대로 였는데
이젠 처음부터 좌표가 다 나오는 셈이니
과거는 전투 이전의 준비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는데 최근 작으로 갈수록 전투 이전 준비를 생략하고 간략하게 만든다로 보면됨?
맞음. 전투 비중을 대폭 늘리고, 그외의 부분은 편의성을 증가시켜서 줄이는 추세.
몬헌프 뉴비땐 소모품 구제퀘 돌고 그랬는데
노가다 생략되는 대신에 월드는 탐험부분이 생태탐험인가로 대체되서 나쁘지 않았던
전투에 대한 편의가 좋아지면서 준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은게 확시히 크긴해요.
매 작마다 조금씩 그 범위를 넓혀오다 월드는 뭐... 아주 대형 폭탄을 던졌으니.
라이즈는 거기다 이동편의성에 탑승을 전투때도 쓰면서 회피기동숫돌질을 하질않나... 가루크가 추가 가방을 가지고 있고. 쓸데없다 싶은 소모템 삭제도 하고. 월드보다도 몹을 좀 더 빠르게 추적해서 죽이는데 집중되었으니. 전투적인 면이 무지막지 강화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