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팩트체크 기사가 있다. 그리스와 터키가 서로서로 식민지배를 해온 앙숙이란 소리다
...는 역덕후들이 본다면 극대노할 팩트체크도 아닌 기사다. 어째서일까?
헬레니즘 제국과 비잔티움 제국(=로마 제국)시절 그리스인들의 영역이 아나톨리아에 있던건 맞다. 그러나 문제는 현대 튀르키예의 민족적 조상이던 투르크족들은 이시절 아나톨리아에 살지 않았다. 페체네그,쿠만,오구즈등으로 나뉘어 중앙아시아일대에 주로 퍼져있었다
이런 투르크족들을 하나로 규합해 페르시아 일대를 통합한 제국이 있었는데...
바로 알프 아르슬란이란 황제가 이끌던 셀주크 제국이다. 오구즈계 튀르크인이던 알프 아르슬란의 분파는 페르시아를 점거하고 바그다드의 칼리프(=이슬람 세계에서의 교황)를 복속시켜 이슬람 국가들의 패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고...
만지케르트에서 비잔티움 군대를 격파하고 아나톨리아까지 집어삼켜 일시적으로 아나톨리아에 대규모 튀르크인들의 이주를 이뤄낸다
이후 십자군 원정등을 거쳐 비잔티움은 아나톨리아 서부,북부 해안선은 장악하는데 성공했지만 내륙지대는 수없는 시도 끝에도 되찾는데 실패했고, 아나톨리아 내륙은 수백년간 점진적인 현지 그리스인들의 개종과 튀르크인과의 통혼등으로 튀르크화된다
이러한 아나톨리아의 튀르크화는 비잔티움의 고질병이던 내분과 재정의 붕괴등으로 심화되었고...
14세기 니케아가 함락되면서 아나톨리아는 완전히 튀르크화하게 된다.
요약:
아나톨리아엔 투르크인 안살았다고!!! 그리스가 튀르키예 식민지배한적 없다고!!! 팩트체크라면서 왜 선동하냐고!!!
댓글(5)
아 그럼 동로마시기에 잔재인 내가 근본로마다 하면서 싸운게 너무 오래되서 심화된건가보군
도자기놈 당면한 진리에 정신 못차리고 결국 부숴져버린 ωωωω
喝! 동방에 로마 그 자체인 나라가 있거늘 어디서 희랍과 돌궐이 로마를 논한단 말인가!
막상 혈통적으로는 튀르크족이 원래는 완전 농경민족이 아니다가 아나톨리아에 정착한 거라
그리스랑 아무 차이 없는 수준인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