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울 올림픽
하필 개최지 경쟁자가 일본 나고야만 남아서 한일전이 성립하는 바람에
이왕 이리된거 질수없지가 되서 온갖 똥꼬쇼를 하면서 개최권을 따냈다
사실 중간에 포기하고 나고야에 양보하는 그림을 그려줄테니
댓가로 다른걸 달라는 딜을 걸었지만 자신감이 있던 일본은 비웃으며 거절했고
이에 개빡친 한국이 꼭 개최하고 만다고 전투력을 불태웠다고..
어쨌든 문제는 대회는 7년 남았는데 인프라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
총력전 함
올림픽은 2주만에 끝났지만 이때 지어진 인프라는 현재 서울의 기본 골조가 되었고
빈민들이 강제이주당한 곳은 나중에 재개발을 또 당하면서 철거되고 내쫓기고 죽고 다치는 비극적인 사건을 계속 만들어냈다
댓글(16)
88올림픽이 명암이 진짜 뚜렷함.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개최 해보겠다는 국민적 열망이 어마어마 했고 실제 냉전 종식 시기랑 맞물려서 의미도 좋았고 코리아나 손에 손잡고 노래는 지금도 세계 인구에 회자됨. 난 88때 9살이었나 그런데 그때도 군사정권때라 정부 욕하던 사람도 많았고 닥치고 애국 외치는분들도 많았지. 지금처럼 sns가 보급 되었던 시기면 꼴이 어땠을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