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를 만들때 쓰는 1차 사료인 연대기나 공문서부터가 과장을 위해 뻥튀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비단 과거만의 일이 아니라 현대전이라고 할 수 있는 우러전에서도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세세하게 집계된 공식 통계'를 곧이 곧대로 다 믿으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본인들이 보유한 기갑전력과 병력 이상의 전력을 벌써 다 잃어버린 상황이라고 믿어야 하는데 그걸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지. 이런 호왈백만 문제는 내가 가져온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동양만의 문제도 아니고 서양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일임.
겨우 수천~수만명의 병력이 맞붙은 영국 헤이스팅스 전투도 당대 1차사료라고 그대로 믿으면 수십만~수백만 대군이 격돌한 전장이 됨.
댓글(4)
연구를 할수록 규모가 작아지네
낭만이 줄어든다 ㅠㅠ
그게 현실이죠
역사가 다 그렇지 뭐 더 신빙성있는 자료를 가져오기 전에는 꼬와도 그게 제일 합리적 추론인데
사실 수천 수만이라 해도 애이름 같이 가벼운 게 아닌데 말이지... 수천명이 서울 남산 기슭에 모여 패싸움해서 많이 죽고 상했다고만 해도 올해의 사건으로 전국에 대서특필될만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