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학생 나이로 배드민턴 국대선발전 1위를 찍으며 혜성같이 나타나
현재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1위에 랭크되어있는 안세영 선수는
그간 꾹 참아오다가 올림픽 금메달정도는 되야 본인 말에 힘이 실릴것 같아서 금메달 따는것만 생각했다고함
참고로 안세영 선수는 국제대회 랭킹포인트가 높아야 좋은 시드를 주는 올림픽 배드민턴 시드 배정 때문에
작년부터 엄청나게 많은 국제대회를 소화하고 있는데 성적도 매우 좋음
일정만 보면 안쓰러지는게 신기할정도
아무튼 안세영 선수가 폭로한 가장 핵심적인 맹점은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배드민턴에 매진하기 위해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를 뛰고싶다'인데
상당히 애둘러 말한거지만 사실상 개인 스폰서를 달고 뛰고싶다는 의미임
왜냐면 한국배드민턴협회는 국내 체육 협회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 개인 스폰서십 금지 조항이 있음
실제로 해외 선수들처럼 개인 스폰서십이 달릴 경우
오직 그 한사람만을 위해 트레이닝, 케어, 매니징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수는 정말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배드민턴만 해도됨
현재는 협회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안세영 선수는 이리저리 불려가고 사진찍고 불필요한 행사 대회도 참여해야함
그래도 일각에선 '자기 혼자 잘나간다고 개인스폰서십 한다면서 나대는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는데
안세영 선수는 한국 배드민턴 역대급 재능이라고 평가받는만큼 단체 케어보단 개인 스폰서십 받는게 더 나을 수 있음
그나저나 개인 스폰서십을 달려면 금지 조항 때문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서 나가야되는데
나가고나서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를 출전하려면 배드민턴협회 규정에 따라
첫번째로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하고 두번째로 남자 28세, 여자 27세 이상이여야함
두가지를 충족하면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 출전 가능
-> 여기서 안세영 선수는 대표팀 경력은 충족됐지만 나이에 걸려서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 못나감
아직 22살이기 때문에 대표팀을 나갈경우 나이제한 27세까지 5년간 아무것도 못함. 동호인으로 살아야됨
참고로 국가대표 수준의 기량 케어를 안받고 20대 후반이 되면 실력 하향은 필연적으로 오며 국제 경쟁력을 잃게됨
한마디로 독소조항 그자체임
물론 개인 스폰서가 얼마나 해주냐에 따라 달린 문제지만
-> 그래도 '꼴랑 대표팀 경력 5년에 나이제한 27세 밖에 안되네'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생활 배드민턴 저변이 생각보다 넓어서 국대 실력컷이 세계에서도 손꼽힐정도로 대단히 높음
번외지만 1달에 2회 이상 국제 정식룰로 경기 진행하는 배드민턴 동호인 수가 300만명이나 됨
거기다 안세영 선수보다 어린 선수들이 선발전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빈 배드민턴 국대 자리는 항상 노려지고 있음
-> 일단 협회의 핵심 논리는 후원사 덕분에 협회가 굴러가니까 그 독소조항은 꼭 필요한 조항이라고하는데
현재 후원 계약을 살펴보면 후원사 요넥스 측이 협회에 연간 현금 20억원과 10억원 상당의 용품(현물)을 제공하는걸로 되어있음
아무래도 안세영같은 국가대표팀 간판급 선수가 이탈하면 계약 조항에 따라 후원 금액이 줄어들어서
향후 올림픽 국가대표팀 선수 육성, 선수 케어, 등에 큰 지장이 생기는건 팩트 맞음
실제로 안세영 선수도 주니어 시절부터 협회 스폰서십의 혜택을 받고
국가대표팀 수준의 용품과 훈련, 케어를 받아 국제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쌓아온건 부정할 수 없음
-> 다만 협회 측의 금전적인 논리 자체가 매우 빈약한데
큰 후원사 하나 유치했다고 협회 기부금 하나 못끌어오는 임원이 40명이나 됨
이정도면 진짜 능력없는 수준을 떠나 배임,횡령이 의심되는 정황임
실제로 후원금 빼면 배드민턴협회는 정부 지원금으로만 먹고 살음
이는 곧 금메달 종목 협회 중에서 운영을 가장 개같이 한다는뜻
게다가 정규 배드민턴 동호인이 300만명이면 출전 종목 중에서 최상위권 국내 저변을 가진 수준임
한마디로 협회 재정자립도 70%는 우습게 넘겨야한다는것
요약
야이 배드민턴협회 병1신새끼들아
세계 1위 선수 귀화못하게 앞으로 잘하겠다고 도게자 쳐박아라
댓글(10)
이거 지금 못잡으면 빙산연맹꼴 난다
지속가능한 배드민턴 국가대표를 양성을 위해
협회의 정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군
혹시 모를 월드스타의 탄생을 대비해서 완벽하게 빨대를 꼽을 수 있는 조항을 미리 마련해두었구나.
김치국 마시다가 배 터져 죽겠다 이 등신새끼들아...
저러다 빙상연맹처럼 해외로 귀화하는 경우 많아지겠네
이건 안세영이 국대 은퇴하고 중국이나 일본으로 귀화한다고 해도 아무도 욕 안할듯 협회란놈들이 선수 편의 봐줄생각은 안하고 지들 저격했다고 한명 묻어버릴라고 눈이 뒤집혀서 짖는꼬라지가 참 역겹다
그건 아님. 욕할 사람은 해. 쇼트트랙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선수 욕 오지게 하던데
정말 잘 정리해놨네.
애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고 마이크에 열변을 토하는데 왜 힘을 못 싣어주겠어
몽규보다 더한색기들이라메?
보니까 축협보다 더 많다던데 인간들이
태권도 0원도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