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파트 관리체계는...
상위 포식자가 입주자대표회의로 각 동에서 동대표 한명씩이 나와 그중에 대표회장을 뽑아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
그 밑으로 년간단가계약으로 관리업체를 선정하며, 관리소 직원들은 전부 1년계약직으로 채워짐.
그 밑으로 미화업체... 이 들도 대부분 년간단가계약으로 선정해서 계속 이어나가는 방식임.
그 밑으로는 일시적으로 입찰등을 통하여 수목관리, 예초, 물탱크청소, 지하주차장청소, 방역, 전지, 외부도색, 출입문통제시설,
차량차단기, 택배 등등 정말 수많은 일들을 관리비로 유지관리함.
뉴스에서 말하는 수신기는 보통 관리사무소에 있고, 관리소 시설담당자들은 2교대, 3교대 등으로 야간에도 당직을 섬.
화재나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 대부분 새벽시간은 휴게시간으로 잠을 자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움직이는 이른바
5분대기조라고 보면됨.
여기서 문제가 된 감지기는 크게 광전식(연기 같은거 반응), 정온식(일정온도 이상 반응), 차동식(일정 상승률 이상 반응)이
있음. 이 감지기가 신호를 받으면 관리사무소 수신기에 전달하여 경보를 울리는 방식임.
근데 문제는 이 감지기들의 오동작율이 엄청나다는 거임. 특히 차동식으로 경우 예를 들어 실내에서 겨울에 문을 열었다가
닫으면 실내온도로 온도가 올라가는걸 감지하고 신호를 보낼정도임.
1,000세대 아파트라고 치면 적어도 집에 감지기가 최하 5개 이상, 즉 5천개가 넘고 지하주차장 500개만 쳐도 대략 5,500개임.
이게 정말 여러가지 이유로 툭하면 에러가 떠서 수신기가 울림. 광전식으로 경우 오래되면 내부에 먼지가 끼는데 이걸 감지
해서 울기도 하고, 천장이 새서 물이 들어가면 누전되서 신호를 보내기도 함.
이 모든게 관리사무소 수신기에서는 화재로 뜨는 경우가 대부분임.
또, 여름철에는 습기때문에 오동작율이 높아짐.
그래서 관리사무소 직원은 수신기가 울어봤자 대부분 에러기 때문에 일단 '복구' 또는 '정지'를 시켜놓고 원인파악을 하게됨.
왜냐면 그냥 놓으면 경종, 싸이렌, 대피방송, 댐퍼열리고, 방화문 닫히고, 정말 난리가 아님.
만약 이게 새벽 2~5시경 터진다고 생각해 봐?
입주민들 전화해서 불났나? 대피했는데 무슨일이냐? 민원 쑥대밭이 됨.
자다말고 뛰어나오는 놈, 관리소까지 찾아가는 놈.
대부분 내용은 1도 모르고, 관리사무소 욕만 할것임. 관리 더럽게 한다고...
기계 자체가 그런데 어떻게 함?
낮에도 집에 있는 입주민들 에러로 싸이렌 울고 대피방송 나가고 하면 개난리침.
심한 곳은 하루에도 에러로 화재경보가 10번 넘게 뜨는데 그거 다 정지 안시키고, 화재경보시스템 울리면 아파트에서 살 수가
없음.
이 사고는 관리사무소 직원의 안전불감증보다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라 보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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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맞는 이야기 입니다 전부
흠
상황은 이해되지만
결과적으로는 안타깝네요
맞는 이야기임!!!
화재 감지기 하나 제대로 못 만느나?
중요한 철근도 빼먹는데 회재감지기라고 제대로 된걸 달까요?
취직한 후
소방안전관리자 교육다녀오라하면
절대 가면 안됨
잣~~됨
아파트에 있어서 관리사무소는 철저한 을이죠.
늘 민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왜 일을 그렇게했나 의아했는데 이해가 됩니다.
감단직이라고 명칭 달아놓고 밤시간에는 휴식시간이라 정해놓아서 무임금임. 저런 화재나면 다 뒤집어써야하고 참… 밤시간에도 돈주면서 시키면 잠 안자고 감시힐거임. 감지기 정말 뭐같음. 집에서 냄비에서 나오는 수증기에도 연기로 인식해서 경보기 울리고 베란다는 결로 때문에 경보기에 물이 들어가 오작동으로 울리고 참… 뭐같은 소방법임.
전기기사 자격증 따볼려고 경력이 필요헤서 일해보았지만 그놈의 감단직…. 밤시간에 임금측정하면 월급이 엄청 높아진다고 인된다하고… 그만둔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까지 경종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콩딱콩딱..
민원애죽던지 민사로 죽던지 그냥 죽네
근데 이게 그러면 경보나 싸이렝 비상방송만 죽이고 확인하러 가야되는데 밸브를 잠근게 문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