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올해로 50살인 공무원이고, 형수는 3살 적은 77년생으로 초등학생 딸이 있는 화목한 가정입니다.
형과 저희는 가까운 곳에 살아서 수시로 가족모임을 하고 주말엔 모여서 식사도 종종 하는 편입니다.
형수는 과거엔 강사일을 하다가 지금은 전업주부로 육아에 전념한지 10여년이 지났고, 가끔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나 주민참여 활동 정도를 하고 있구요. 그런데 형수가 몇 년전 지인의 추천으로 달리기를 하겠다고 동네에서 새벽마다 모여서 달리는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했더랬습니다.
운동 자체는 건강에도 좋고 오히려 권장할 일이었고 형수도 열심인 것 같아서 보기에도 괜찮아 보여서 오히려 가끔 형과 가족모임을 하면 저희도 조만간 같이 뛰어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주말마다 동호회 별도 모임이 있다고 빈번하게 나가고, 심지어 토, 일 내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 나가 보내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이건 나중에 조카가 할머니에게 말한 것을 듣고 알게 된 내용입니다.
너무나 많은 시간을 가족보다 바깥 모임에서 보내는 것이 탐탁치 않았던 형이 몇번이고 큰 소리를 내고 나서야 빈도가 줄었다고 하더군요.
경위를 상세하게 밝힐수는 없지만...형수의 바깥 활동이 사실은 그 동호회에서 만난 남자와의 바람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호회 내에서 훈련부장과 회계부장이라는 이유로 임원 모임을 한다고 가까워 졌고, 자주 만나면서 결국 성관계도 지속적으로 가졌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남자는 아직 40대 후반으로 미혼인 싱글이고, 수도권의 회사에서 전산 쪽 일을 하는 자라고 하더군요.
두 사람이 나눈 톡을 보니 빈번한 성관계는 물론이고, 의상 도착을 요구하는 등 변태적인 행위도 종종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사안을 알게된 후 피가 거꾸로 솟았고 당장이라도 형에게 얘기해서 이혼하라고 하고 싶었지만,,,아직 어린 조카가 걸려서 차마 형에겐 말하지 못했습니다.
형수는 싹싹 빌면서 앞으로는 가정만 보고 살테니 제발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제 앞에서 삼자대면을 하고 각서를 쓰면 용서해 주겠다고 했는데, 남자가 자기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부인하면서 거절을 했습니다. 사실 증거는 카톡 화면정도인데, 일을 크게 만들까봐 이도저도 못하고 시간이 한참 흘렀습니다.
형수는 그 이후로 동호회를 탈퇴했고 그렇게 그냥 일단락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를 악물고 모른척 한지 또 한참 지난 시점에서 형수가 또 다시 동호회에 나간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할 말을 잃었습니다.
사람좋은 형은 아직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걸 악용해서 외도를 일삼는 형수를 용서할 수가 없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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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3)
형에게 알려주되
누가 알려준건지 모르도록 하는게 좋아요
나중에 괜히 형이든 형수든 둘다든 원망하는 소리 백퍼들을 수 있음
방법은 뭐 여러가지 있겠죠
이걸 고민 한다고요? 남이면 몰라도 가족이 잖아요? 당장 말해야죠? 요즘은 여자가 갑자기 운동한다고 하거나 안하던 동호회 같은거 나가면 의심해봐야됨
이미 파탄난 가정
위자료나 챙기시길
분노의 이유는 충분히 이해갑니다. 나라도 열받을 텐데, 그런데요. 남일이라서 쉽게 말하는건 아니구요. 형 가정 파탄나게 하지마시고, 그냥 지금상태로 뭍어두세요. 조카들 뒷바라지 할 생각이면,자신있다면 형에게 말하시구요. 조카들 삶과 형의삶을 이대로 두시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형수에게 경고 했으니, 이만하면 동생의 역활은 다 했다고 봅니다.
카톡이라도 캡쳐해서 올려주세요.
진위를 알수가없네요
싹싹 빌면서 제발 말하지 말라는 녹취록은 따 놓으셨나요? 아님 다른 증거 수집한건 있으세요? 형님께 도움될만한 행동을 하셨어야지 이 악물고 모른척 하셨다니...;;
혹시, 형수가 님이랑 사귀는 관계인가요????
님이 어떻게 형수의 카톡을 확인하고 그런 내밀한 얘기를 할 수 있죠? 이해가 안되네.
"경위를 상세하게 밝힐수는 없지만..." 이게 꺼림직합니다.
님과 형수는 무슨 관계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형수와 상간남의 카톡을 님이 알 수 있나요?
님이 형수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게 오히려 더 이상하네요.
얼굴보기 얼마나 더러울까.. 어서 말을해..
근데 참 그런게 바람피는게 주위든 어디든
많트라고요 줫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