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명 붙히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보단 어떻게든 이 선수의 이름을 알려야 하고 개성도 드러내야 해서 별명 짓는 게 생각보다 중요했음.
엄재경 해설위원은 본래 만화 스토리작가였는데 그런 것들이 이 별명짓기에서 드러남.
이들은 어떻게든 e스포츠판을 제대로 하나의 놀이 문화로서 선도할 꿈이 있었고
레슬러들의 백스토리를 알면 그 경기에 자연스레 의미가 부여되며 흥미가 드는 것 처럼.
엄재경 해설 위원이 별명 짓기를 고심한 것도 각 선수별로 개성을 부여해서 마치 레슬링 경기를 보듯 흥미와 즐거움을 얻길 바랐기 때문.
이 전용준 캐스터의 길게 끄는 말도.
레슬링에서 따온 그것임.
진짜 이 판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노력해왔다는 걸 기억해줘야 한다.
이딴 개 자식이 그들이 만든 노력을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려 했단 것도 기억해야 한다.
댓글(28)
주작_마조작
중2병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멋있다고 이명
잘 생각해보면 일본 경마판도 이래저래 수식어 붙이자나 캐리터성 부여하고
판을 키우려면 어느정도 필요한거같음
마재윤 정확하게 조작한 이유가 뭐임
돈이긴 한데.
실력도 떨어지고 스타판도 슬슬 끝나가는 분위기고 그냥 한탕하고 튀어야겠다. 라고 생각한 듯.
엄옹 엄청 늙으셨네;;
프로 스포츠는 스토리텔링도 중요하지
대인배가 아닌 대인, 김준영선수.. 그립읍니다..
그래도 저런 것들은 전부 다른 이스포츠로 갔으니 뭐
맵은 좀 못만들엇어도 서사 부여하는데는 쩔엇지
결국 시1발롬이 주작만 남기고 사라짐
엄옹도 근데 마막장 저새끼 한참 잘나갈때는 뭐 이상한 별명 밀다가 팬들이 만든 마에스트로만큼 찰지지 못해서 걍 포기하고 마에스트로…를 불렀다가 마막장 이새끼가 주작을
하도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나와서 호칭 지어주기 점점 버거워하긴 했지만
초중기 이름지어주는건 진짜 맛깔나게 했음 ㅋㅋㅋ
변형태에게는 광전사라고 했는데 그게ㅜ맘에 들었는지
아이디도 버서커로 바꿀 정도로
선수 성향 파악해서 스토리 지어주는거 자체가 꽤 영향력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