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의 암소...가 아니라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른것으로 유명한 테세우스
이양반 친구중에 페이리토스라는 영웅이 하나 있었다.
제우스의 핏줄이라는 썰이 있는 영웅인데 여자를 밝히는게 흠인 놈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테세우스을 찾아와 한가지 부탁을한다
바로 저승의 여왕 페르세포네를 아내 삼고 싶으니 보쌈에 동참해달라는 정시나간 부탁이였으며
테세우스 이놈은 그걸 또 오케이하고 둘이서 저승여행을 떠난다.
무슨방법을 쓴건지 카론도 통과하고 케르베로스조차 통과한 이 두 영웅은 바로 보쌈을 하려 했으나
어림도 없지 무려 하데스가 직접 자리에 일어나서 두사람을 맞이해서 흠씬 두들겨 팬다음에
'앉으면 절대로 일어나지 못하는'저주의 의자에 둘을 앉혀버린다.
그렇데 그 둘은 몇달을 그 의자에 앉아 물도 음식도 제데로 먹지못한체 신음을 흘리는데
12과업때문에 저승에 들린 헤라클레스에게 발견된다.
헤라클레스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친우들을 구해주려 힘을 쓴다.
그래 힘.
그냥 한손으로 테세우스 어깨를잡고, 다른한손으로 의자를 잡아서 그대로 의자에 붙어있는 테세우스를 '때어내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테세우스는 엉덩이살이 한움큼 뜯겨나가면서 의자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뜯겨나간 살은 다시 복구가 되지 않아
'짝궁댕이 테세우스'라고 불리게 됬다고 한다.
참고로 같이 붙잡혀있던 페이리토스도 헤라클래스가 구하려 햇지만 하데스가 나타나서
'저놈(테세우스)는 그냥 같이온거니까 봐줄만하지만 이놈은 주동자니까 절대 봐주지 못한다. 혹여나 구하려고하면 니 과업을 못이루게 할것이다'
하고 헤라클래스에게 엄포를 놓았기에 결국 구해주지 못했다.
댓글(22)
어.. 음..
하데스가 거의 유일하게 일탈한 사례인데
뜬금없이 그 짓을?
저승관리자인데 바로 타르타로스 안 쳐넣네 이걸ㅋㅋ
근데 하데스야... 너 납치해서 결혼 했잖아...
이게 또 좀 거시기한게 판본에 따라서는 대뜸 납치가 아니라 사전에 페르세포네의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사전에 허락을 맡은 사안이라... 그 시절 여성 인권은 개나줬던 고대 그리스 평균을 감안하면 그렇게 이상한 짓도 아니었던 모양이라...
결혼뒤에
스스로를 봄의 여신의 남편 이라고 칭하고 다닌 순애남
(마누라 보쌈했음)
내가 아는건 줘패서 앉힌게 아니라 하데스가"ㅇㅋ 페르세포네 본인한테 물어봄 여기 앉아서 기다리셈" 해서 멍때리는 의자에 앉았다고 알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