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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4)
국내 1타 무협작가 좌백은
무협지와 가장 비슷한건
서부영화라고 했음
도덕률 이전에 그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더 중요함
"여자는 사랑을 위해 죽고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대충 이런게 협이지
사기의 자객열전에서 나온 예양이란 협객이 그런 케이스였지
주인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숯을 먹어 목소리를 바꿨으며, 얼굴엔 옻칠을 하여 얼굴을 변형시키고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을 애타게 찾는 아내조차 못 알아볼 정도였다고…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을 한다!(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심복이 되어 가까이 모시다가 원수를 죽이는 것이 더 쉬운 길인데 왜 어려운 방법을 고집하느냐는 친구의 물음에
"이미 그의 신하가 되었으면서 또 그를 죽이고자 하면 이는 두 마음을 품는 것이네. 내가 극히 어려운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장차 천하 후세의 다른 사람의 신하가 되어서 두 마음을 품은 자를 부끄럽게 하기 위함일세!"
라고 했다지
물론 와중에 내 친한 친구가 정도를 벗어났을 때 내가 직접 모가지를 따주는 것도 협이다.
이 내용이 이연걸 영화 명장 내용 형제를 배신한 자를 모든 걸 걸고 죽임
협인지 아닌지는 느낌이 옴
가슴에 울림이 있으면 협이고 아니면 사마외도임
그럼 이것도 무협인거냐고 ㅋㅋㅋㅋㅋㅋ
....
.....어?
괜히 시빌워를 무협지라고 하는게 아니지 ㅋㅋㅋ
협 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의건 사건 마건 상관이 없음.
그 선을 한쪽 정하지 못해서
빤스런한게 녹정기의 위소보
총타주로서 강희제를 죽이냐
강희제의 심복이자 절친으로서
자신의 조직을 배신하나
중국에서 아이언맨을 강철협, 배트맨을 편복협으로 부르는것처럼.. 일종의 hero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름.
보통 히어로들이 공권력과 상관없이 자기만의 정의로 움직이잖아. 그러니까 퍼니셔 같은 애들도 일단은 히어로로 분류가 되는거고..
공권력 - 다수의 정의를 벗어나서, 나름의 정의를 행하는 것.. 이게 협이지.
보통은 다수의 정의와 히어로의 정의가 겹치니까 큰 상관이 없는데, 본문같은 케이스처럼 이게 어긋나는 경우에도 '소신껏 자기만의 정의'를 쫓는게 굉장히 중요함.
히틀러가 우리 가족을 살려줬지만 히틀러를 내가 죽이러 가기도 하는게 무협임
무협소설읽다가 이건 무협이 아니야 하는것도 자기만의 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