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자동차 전소된 사람입니다. (사진유) +319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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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9년쯤 대전 버드내 아파트 1단지 지하주차장 화재 사로로 저희 차를 날려본 사람입니다.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대전 버드내 아파트 1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한대 화재가 발생하여서 그날 제차를 비롯해서

거의 80여대 차량이 전부 전소 되었습니다.

제차는 당시 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차량이었고 완전 전소 되었으며, 차 안에 제 시계랑 버버리 코트가 타버렸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지만 ㅎㅎ 원래 지상에 있던차였는데 저희 집사람이 임신을 해서 햄버거 먹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햄버거 사고 지하주차장으로 차량을 파킹했는데 그날밤에 화재가 났습니다.

차량 한대에서 불이 시작되었고 다음날 점심이후 진화가 되었습니다.

밤새 펑펑 펑펑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보니 소방차가 와있었지만 들어가지 못하더라구요.

말 들어보니 차량이 지속적으로 폭팔하고 있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서 진화 작업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전부 차량이 다 탈 때까지 기다리는 형편이고 출입구 쪽에서만 물을 쐈습니다.

차량 한대에서 시작된 불은 원인을 알수 없었고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상대로 보상을 신청했지만 아파트가 무슨 돈이 있나요

결국 계속 주민 보상팀이 여기 저기 알아보고 하다가 결국 본인 자차로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청라 주차장 사고도 영상보니 예전 저희아파트와 똑같더라구요. 자동차들이 터질때는 안에 들어가서 진화 작업이 힘듭니다.

저는 당시에 자차 보험을 들지 않아서 그냥 차량 날렸네요. 저희집 둘째가 1200만원 짜리 햄버거 먹었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전기차던 내연기관차던 상관없이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 사고가 나면 상당히 골치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