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석굴암을 일제가 발견했을 때의 사진임
사진만봐도 훼손이 심한걸 알 수 있음
석굴암의 현재 상황이 심각한걸 본 일제는 고민 끝에
석굴암을 해체, 보수하기로 결심함, 그 과정에서 주변산을 갈아엎는 대규모 토목공사도 두번이나 넘게하는 진심이었음
그 후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우리가 아는 석굴암이 탄생하는데...
원형을 잘 복원한듯 싶지만 그렇지 않음
외부 회랑은 잘 복원한듯 싶으나, 사실 그것 뿐임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내부로 들어가면 위치가 맞지않는 석재들, 순서가 맞지않는 조각들, 화풍과 시대적 양식이 맞지않는 부조들이 섞여있음
현재도 석굴암 앞에 가면 용도를 알 수 없는 다량의 석재들이 석굴암 근처에 쌓여있음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게
일제가 손대기 이전, 석굴암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사진은
맨 위의 사진 한장 뿐이거든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복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음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으며 반박시 님 말이 맞음
댓글(27)
시멘트가지고 복원했다고 뭐라하는 애들이 있는데
사실 당대 복원기술에선 시멘트 복원은 정배로 취급받는 기술이었음.
요즘이야 뭐...
내 말이 맞다니 일단 반박부터 해보고싶다
근데 존나 웃긴 건 얘네들도 불교권 국가라 석굴암이 가진 문화적 가치가 엄청나단걸 알고
무려 자기네 돈을 써서 "최신 기술"로 복원을 할 정성이 있었단 뜻이다.
뭐 무슨 정기를 막기 위해 석굴암을 시멘트로 조졌네 뭐네가 아니라 걍 모르는데 존나 중요한 유물이니까
우리 다이닛뽄이 복원해주지! 같은 마인드로 최신기술 들이부어서 복원한거...
문제는 이 새끼들 시멘트로 복원할 때 기록을 하나도 안남겨놔서
우리가 재복원을 할 수가 없으니까 걍 제습기를 돌리고 있다
그거 빼더라도 광복 이후 무령왕릉 졸속으로 날림 발굴한 '그' 대통령이 역시나 복원을 강행한 것도 있음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악의를 가지고있다곤 안하고 그냥 멍청한 새끼들이였다고 가르쳤지
역사스페셜 석굴암 편 보면
원래 습도 조절도 가능하게 되어있는데
시멘트 발라서 이렇게 복원 못 한다고…
https://youtu.be/TE-EbUREJ9M?si=yiJMm2ltoqFqlL7-
정확히는 시멘트 바를 때 어디부터 어디까지 발랐는지 뭘 어찌 했는지 이걸 몰라서 복원을 못함
시멘트 깨다가 유물을 개박살낸다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나올 수 있어서
사진쪽 많이 찍지 ㅜ
첫 사진만 보면 팔부중상 위로 석재지붕을 작게만 해서 본존불상만 굴 속에 들어가있고 햇빛이 자연스럽게 조명이 되는 구조였다고 하는데 햇빛은 커녕 습기가 가득한...
어차피 얘네가 복원 안했으면 더 망가졌을거라 걍 그러려니 하고 우리가 보존 잘해야되는게 맞음
당시 고고학이란게 거의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음. 옛날에 문화제에다가 시멘트바르는게 최신공법이었다고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