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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qkf202.. | 24/08/06 07:35 | 추천 33 | 조회 1669

부모님께 1000만원 드린 고등학생 입니다 +152 [2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6236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보배드림 형님들에게 인사도 할겸 

근황좀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작년에 부모님께 1000만원 드리고 12월 부터 

2개월 정도 쉰 뒤에 다시 일을 하고 지금 

6개월 정도 일하면서 모은 돈은 더 됐지만

부모님 85인치 TV+세탁기+냉장고

해드린 바람에 다시 딱 1000 모았네요..

 

무튼 본론을 말하자면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아이인 거 같습니다.

 

현재 인천 완정역쪽에 '00대포' 라는 곳에서 

주 6일 하루 7~8시간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면서 요식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고 지금도 사장님께 요리를 배우며 

성실히 일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 6개월의 과정에서 이모랑 사장님께 

진짜 욕을 수 없이 먹었고 무진장 많이 혼났습니다.

 

이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면

친구들은 대부분 제 행동을 이해하질 못합니다.

차라리 딴데 가서 쾌적하게 좀 쉬면서 일하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다르더라구요.

 

'여기만이 나를 붙잡고 가르쳐줄 

유일한 곳이구나!'

 

여기서 얻은 조리와 장사 지식은 

훗날 제 꿈에 압도적인 보탬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 믿고 지금도 하루하루

사장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며 일하고 지냅니다.

 

물론 욕먹고 일하고를 반복하는 건 

언제나 힘든일 입니다.

또래 친구들이라면 다들 도망가기 바빴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좋은 약은 쓴 법 입니다.

그리고 쓴 약은 저의 앞날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겠지요.

그래서 제가 정말 운이 좋은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장님께 쉼 없이 배우고 혼나며

저의 꿈에 계속 한 발자국씩 나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축 처지고 지친 대한민국 MZ 청년이라지만

저는 큰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나중에 타고싶은 차가 뭐냐? 라고 물으면

19살 저의 대답은 언제나 지바겐 G63 이였는데 

최근에 바뀌었습니다..

 

얼마 전 강남역엔 뭐가 있나 해서 돌아다녔는데

롤스로이스 컬리넌이라는 차가

그렇게 멋드러지더라구요..

저 사람도 타는데 똑같은 사람인 저라고 

못할 거 없다고 생각하고 20살의 저는 

한단계 높은 꿈을 가지게 되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30살 까지 순자산 70억 + 롤스로이스

이렇게 확정지었습니다.

 

이런 큰 꿈을 지닐 수 있다는

저는 참 운이 좋은 아이인게 틀림없습니다..

 

다시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안전한 출근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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