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년 전에는 저 정도로 엄살은 ㅋㅋㅋ
이런 반응이 많았는데
요즘은 으음... 확실히 빡세지...
이런 반응이 많음.
이유가 뭘까 하고 고민을 해보니
확실히 사람이 성숙한게 아니라
그냥 그때 당시에는 군대 막 갔다온 쌩쌩한 인간들이 많아서
의외로 피지컬에 자신이 있을 때라 낄낄 거렸는데
이제 피지컬이 노쇠하니까
자연스럽게 피지컬에 대한 자신감도 줄어들어서
힘든 것에 공감하는게 많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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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해
14키러만 보고 저게 무슨 행군이냐 했다가 산악인거 알게 돼서 바뀐게 제일 크지 않을까
저분도 저 똥총을 인정하는구만ㅋㅋ
예전에 돌때는 사람들이 14키로부분만 보고 비웃은 느낌이었던것같기도 한데...
실제론 총기까지 30키로에 100km산악행군...
근데 보다보니 본건데 쟤들은 밥이고 반찬이고 죄다 깡통이네 캔따개 필수소지각이냐
완전 군장이 40키로 였나?
분대장 달고 가라치다 포대장이 분대장들만 나오게 해서 강제 fm 당했는데
군장만 40kg이라고 하면
의외로 들만한데
총 10kg은 ㄹㅇ 죽이고 싶을 정도로 무겁다
무게 배분이 안되거든
소총은 별로 안 무거운데 기관총은 진짜 무겁지...
행군 처음할때 느낌이 떡 저랬음
그나마 총은 K2였지만
내가 완전군장에 파괴통에 201까지 들고 60km 걸어 봄
ㅅㅂ 졸면서 걷다 반환지점에서 발이 꼬여서 쓰러졌는데
가슴팍엔 방독면 얼굴은 하이바챙이 정확하게 일직선이
되면서 생채기 하나 안 생기고 난 쪽팔려서 벌떡 일어나
괜찮다고 하고 또 걸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하게 그냥 못 걷는다 했어야 했는뎈ㅋㅋㅋㅋㅋ
그때 징징 거린거 미화되어서 그럼
군장에 철좀 박아넣지 말라고..
난 현역일 때도 군장 메고 이동한 적 없어서 그냥 자신없어
훈련소 행군 때 감기로 뒤질뻔 하다가 살아나서 빈 군장메고 움직이다가 뒤질 것 같다고 판단한 소대장이 차에 집어넣음
자대 배치 이후
전차부대라 단독군장으로 이동했음
군장 싸는것 자체가 훈련, 휴가가 전부
아니 그냥 20대에 군대 가서 기관총 들어보면 1초 내에 알게 됨. 늙고 말고는 상관이 없어.
현역이 저거 들 때면 아무리 늦어도 29~30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