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자주 보이는 미군 장비중에 블래스트 게이지라는 물건이 있음
원래는 충전해가며 사용하는 장비지만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의 제품들도 가끔씩 민간에 풀려서 코스프레등 용도로 쓰이는거같은데
이 기기의 기능이 재미있음
전장에서는 각종 폭발물이 사용되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TBI, 즉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
뇌진탕이랑 같은건지 비슷한건지 몰겠네
그리고 실내에서의 소화기 사격이나 대포, 로켓 사격등으로 인해서도 이 TBI가 발생할 수 있음
단시간, 장시간 복무를 한 군인, 특수부대들한테서도 점점 많이 확인되고 있는 증상이기도 함
TBI로 인한 증상은 단기적으로 약하게로는 균형감각 상실이나 멀미에서부터
장기적, 중증으로 가면 기억상실이나 성격의 변화 등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TBI가 아니더라도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서 내출혈등
몸통, 신체 내부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런 내부장기 손상은 외부에서 확인하기도 어려움
이 블래스트 게이지는 이라크, 아프간전에서부터도 많이 사용됬는데
반군, 탈레반들이 미군에 대해 급조폭발물을 사용한 공격을 널리 사용했기 때문이기두 함ㅇ
블래스트 게이지가 폭발로 인한 충격등을 감지하면 경고등을 내면서 착용자가 위험한 수준의 충격에 노출되었다고 알려주고
'폭압에 노출된 환자니까 내출혈과 TBI를 체크하자'라는 식으로 바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줌
시중에 나온 이런 폭압 감지 센서들은 컴퓨터에 연결해서 충전이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록 분석을 할 수 있게도 되있는데
최근에는 미군이 가슴에 단 핸폰으로 사용하는 ATAK 어플에도 블루투스같은 무선으로 연동되는 제품들도 나왔음ㅇ
그래서 환자의 센서를 직접 보거나 꺼내서 컴터에 연결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폭압 노출 기록을 보거나 분석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는 지휘관이나 군의관이 한눈에 병사들의 폭압 노출 기록을 체크하거나
비전투, 훈련시의 포사격 등에도 얼마나 위험한 수준의 충격에 노출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겨
여튼 이런식으로 생체기록 관련 센서들의 사용이나 발전도 진행되고 있음
댓글(25)
대충 "님 안아파요?" 기계구나
충격 감지 시스템을 보병 단위로
오오.. 개쩐다...
중고미치 수입하면 저거 한개씩 붙어서 나오던 시절이있었지
이제 인간만 손보면 되는건가
산업안전쪽으로도 발전하넹
내출혈은 빠른 처치 없으면 사람 죽기 쉬움
대 폭발물용 피로도 체크 아이템이구나
그런데 왜 사진 중간중간에 아무것도 안보임
사진 안보이자나
요약하면 딸피 체크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