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의 메인 빌런인 조드 장군.
나치스도 혀를 내두를 우생학 신봉자에 학살자였지만
그런 악인이라도 모든 가용수단의 파괴 혹은 무력화 끝에
이젠 정말 나만 남았다. 라는
억하심정 혹은 울분
그 자체만 합리화 없이 원초적으로 쏟아내는 액션은
한스 짐머가 작곡한 파괴적이지만, 우울하고 처량한 음악에 맞춰져들어가며
이젠 이성은 없이 울분과 원망과 남았다는듯한 난동을 xyz축 제한없이 우주까지 날아가며 벌여
논리로는 비판하더라도 심정적으로는 관객들이 슬픔에 크게 이입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해당 노래의 트랙명은 전투씬 마지막의 조드의 유언과도 같은 "네가 그렇게나 이 사람들(지구인)을 아낀다면" 이다.
나름 디테일인데.
이 극단적인 수준으로 빨리 지나가는 눈 클로즈업은
망토 잡고 던져서 빌딩 다섯개 뚫기 직전에 지나가는 프레임이다.
워낙 빠르지만, 알아챈다면 연출이 어느쪽에 감정적으로 이입을 두려 했는지 알수 있다.
댓글(8)
크립톤 인종학살한 애가 조드 모가지 하나가지곤 울부짖는게 인상깊었지.. 그야말로 '내가 직접 죽이는것만 살인이지 간접적으론 죽든말든 무슨상관이냐' 하는 예수맨 그 자체였던..
난 진짜 지금도 이 gif짤이 걍 DC같은데서 밈으로 왜곡한거같은 느낌인데
1의 왜곡도 없는 진짜라는게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한 상황이 기억안나서 원래 쓴 댓은 지웠는데 여하튼 저때 슈퍼맨이 우주선째로 유전자풀 날려먹어야만 하는 순간은 아니었음
조드도 크립톤인 부활이 목표라서 다른행성에서 싸우실? 하면 ㅇㅋ했을애라 더더욱 억지장면...
ㅋㅋㅋㅋㅋ 진짜 노맥락으로 빔 쏨.
걍 조드 열받으라고 한 듯
그래놓고 저리컷까지 와서 "아니 인저슈퍼맨 할거라 원래 빡돌면 다죽이고 다니는 빌런이었으니까 이게 설정맞는데?' 이 지1랄
그거보고 누가 와 영웅의 타락이다 와 슈퍼맨의 빌런화다 그러고 있냐 "씨1발 언젠간 저지를줄 알았다"하지
잭 스나이더 감독 연출의 정점
그리고 그 이후에는...에휴 말을 말자
끔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