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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Stel.. | 24/08/04 16:08 | 추천 88 | 조회 104

역대급 독주였다는 지난 도쿄올림픽 여자사이클 +104 [1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117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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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도로사이클 대회는

일반적으로 집단으로 달리면서


공기저항에 따른 체력을 보존하고

이후 타이밍을 맞춰 순간적으로 집단에서 앞서나가


제일 먼저 골에 도착하는 대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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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사이클 대회에서

역대급 독주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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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 사이클 대회는

해외에서 네덜란드 vs 전세계 라고 평가할 정도로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량이 압도적이었으니


네덜란드 출전선수들은


2012 올림픽 금메달,

2016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자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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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 시작부터


오스트리아, 폴란드, 이스라엘 선수

세명으로 이루어진 소수의 그룹이

선두그룹을 만들었는데


집단이 많을 수록 체력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압도적인 실력이 아니라면 소수로 선두를 달리는건

체력만 손실할 뿐 좋은 선택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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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단을 이끌던 네덜란드 선수들 끼리

"팀전" 이 아니라 "개인전" 이라서


서로를 경쟁자로 여기고 개별로 공격에 나섰다가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고 다시 후방으로 합류하는 일이 반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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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선두그룹 3명 중 한명이었던


오스트리아의 안나 키젠호퍼 선수가

결승전까지 40km, 큰 산을 앞두고 독주를 시작


한때 사이클 선수였지만

은퇴 후 수학박사로 연구원의 삶을 살고 있는데다가

코치도, 프로 팀의 지원도 받지 못한 그녀가

40km 의 독주를 성공할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나머지 두 선수들도 견제하지 않고 독주를 방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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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안나 키젠호퍼 선수는

후방에서 따라잡으려는 집단을 뿌리치고

40km 거리를 단독으로 독주하는데 성공하면서

2021 도쿄올림픽 여자사이클 금메달을 따는데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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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집단에겐 이게 얼마나 믿지 못할 일이었는지

안나 키젠호퍼보다 1분 15초나 뒤쳐져 은메달을 딴

우승후보 네덜란드의 아네미크 반 블뢰텐 선수는


자신이 금메달인줄 알고 우승 퍼포먼스를 하며 골인함


말 그대로 자신이 선두집단인줄 알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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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키젠호퍼 선수의 40km 금메달 독주에는

사실 그녀의 이전 프로선수 경력이 도움이 됐는데


타임 트라이얼(TT) 선수였던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는게 무서워 독주를 했었다" 면서


다른 도로사이클 선수들이 집단에 익숙한데 비해

독주를 오히려 더 좋아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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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km 부터 137km 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안나 키젠호퍼의 역대급 독주는


올림픽 도로사이클 대회 역대급 이변이었다고 평가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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