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 말 듣지 말고 내가 생각했을때 이게 훌륭하고 먹히는 전개다 믿을수 있으면 밀어붙여라"
vs
"니가 된다고 생각하는건 검증되지 않은 본인만의 생각이다, 본인의 주장보단 주변부의 견제와 피드백을 받아들여라"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104604
참고로 카메론 감독은 밀어붙일때는 개똥고집으로 패악질 수준으로 밀어붙이는데
막상 그 고집의 결과물이 사람들 다수 (=관객들)에게 절레절레 평 받으면 짤없이 아 이건 실패네 쿨인정하고 날리는걸로 유명하긴함.
성공을 시켰으면 봐라 역시 좋아하지 않느냐 콧대 올리고
댓글(13)
능력주의에 기반한 자세라서
그게 되면 전자인데 없으면 후자임
잘되면 에고 넘치는 감독의 자아실현이고
안되면 고집만 개쎈 병1신의 개똥철학밖에 안됨
뭘하든 결국 팬들맘에 들면 전자 아니면 후자 같은 이야기를 듣는거니까 뭐가 옳다고 하기도 애매한 부분이긴해...
중요한건 자기 취향이 일반적이고 특이하지 않음을 강조했음. 이게 중요한건데.....
근데 "그 내좋아하는게 보편적이다" 라는 인식도 사람따라 반박할수 있는거니까
근데 대중성은 걍 발매 작품 숫자만 봐도 아는데 그거 우기는 건 걍 노답 힙스터거나 시장조사를 안한거니
사실 저거도 성공하면 창작자의 신념이고 꼬라박으면 고집불통 되는거긴 하지
창작자들이 하나로 정형화 될 수 없듯 창작론도 하나로 정형화될 수 없겠지.
개인적으로는 어느 쪽이든 결과가 잘 나오면 만족임
자기 판단이 재밌을지랑 대중에게 먹힐지는 ㄹㅇ 따로가긴함 짤에 나온대로 자기 판단이 대중이랑 일치할때는 당연히 대박이 터지지만 아닐때는 도박이지
능력이 있으면 전자로 가야 맞고. 다만 주간연재는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생각할 시간 자체를 안주니까 도움이 필요함.
전자의 실패사례는 워낙 많으니 언급할 필요도 없고
후자의 실패사례는 예전 한국드라마 스토리를 시청자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꾸던 시절이 있었음. 당연히 후반부 내용이 전부 똑같아지는 사태가 벌어짐
전자가 옳은 태도임.
근데 똥고집으로 밀어붙였으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아함.
특히 상업작가라면 더더욱.
나히아 같은 것도 결말만 조진게 아니라 그 전에도 작가가 지좃대로 하다가 욕 쳐먹은 거 있는데 그거 반응 봤으면 스스로 피드백을 했어야지.
저게 존나 딜레마이긴해
저건 때와 상황에 따라 다르고 깨닫는것도 작품이 끝나거나 완성되고나서 2년은 지나야 뭐가 문제였는지 깨닫게 되니까
근데 진짜 누가 칼들고 둘중에 하나 고르라고 협박하면 자기 신조대로 가는게 맞긴 함. 어차피 작품 망하는거야 본인 잘못이거든.
그래놓고 추하게 대중에게 안목이 없니 어쩌니 입 털면 그게 문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