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왜 그러시나
무기는 놓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임금님 명령이에요.
나는 니네 왕의 할아버지 뻘 기수고
내 칼은 안두릴이라는 곤도르 왕의 상징이야.
난 미래 곤도르 왕이고.
근데 진짜 이걸 받아가겠다고?
그래도 명령은 명령이죠.
니 나랑 함 떠볼래?
로한군과 혼자 싸울 생각이신가요?
그는 혼자가 아니네.
내 도끼도 함께 하지.
ㅅㅂ... 그래도 명령은 명령
야이 찐따 새끼들아
걍 말좀 쳐듣지
상대가 찐따짓 한다고 니네도 찐따처럼 나올래?
걍 대충 맡기고 얼른 왕 보러가자.
...
흠. 생각해보니까 왕이 아니라 시골 나무꾼네 집 가도
주인말 듣는게 손님의 예의겠죠.
그냥 여기 벽에다 기대어 둘테니까
아무도 건들지 마렴 걍.
라곤이형이 칼 두면
나도 옆에다가 도끼 둘게 ㅋㅋㅋ
휴... 감사합니다.
ㅎㅎ 고맙지?
아니. 영감님도 지팡이 맡기셔야죠.
젊은놈의 새끼가 무슨 노인내 지팡이를 뺏으려고 하고 있어
이게 무기로 보이냐 애새꺄?
눈깔 삐었냐?
내가 이거 가지고 왕 두들겨 패기라도 하겠냐?
지금 걸어다니지도 못하는 노인내 지팡이를 뺏으려고 해?
아니 근데 영감님은 법사잖아요.
ㅈ까 ㅆㅂ새꺄
아니다 됐다
니네 왕 나오라고 해라.
나 지팡이 못잃어. 걍 안보고 말란다.
니네 왕더러 여기까지 나오면 내가 친히 얼굴보고 이야기 나눠줄게 새꺄
우욱. 씹.
걍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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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작에서 저런식으로 간달프가 내로남불 개드립 시전한게 한두번이 아닌데
영화에서 거의 전부 컷당함.
원작에서 사인방 분위기는
레골라스 : 저게 뭐에요? 나 저런거 첨봐
간달프 : 안알랴줌ㅋ
김리 : 댁이 안알랴줌이면 어쩌라는거야 씹. ㅋ는 또 뭐야ㅋ는 사람 멕이는거임?
아라곤 : 진정해. 걍 여행에 집중하자.
라는 느낌으로 계속 만담을 하면서 여행함.
2편에서 사루만인척 하고 나타났던것도
솔직히 몰카기분으로 엄청 속으로 쪼개면서 준비했을듯.
댓글(9)
사실 간달프가 별로 인자하거나 그런 성격으로 묘사되진 않았었지ㅋㅋㅋ
ㅋㅋㅋㅋㅋ 사루만인 척 하면 개놀라겠지 ㅋㅋㅋㅋ
ㄹㅇ trpg 판이었네 ㅋㅋ
야야야야 야 야야 야 오호호호호
https://youtu.be/KaqC5FnvAEc?si=lkB0ImWXlNBLyISP
호빗들이랑 놀던짬바가 어디가나
그에비해 매번 진지하셧던 트루 로드 사우론님 따흑.. 압도적인 권세에 맞서 싸우신 진정한 군주니뮤ㅠㅠㅠㅠ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