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094812
제목은 국민이 원하면 영토 포기하겠다라는 어그로력 쩌는 기사인데
정작 내용은
"나라에서 멋대로 전쟁 끝내고 싶다고 끝내는 게 아니다. 국민이 원해야 가능한 거지."
이러고 있음.
제목부터 이렇게 어그로력 쩔게 해놓고
정작 본문 내용 다른 것도
"강경 입장에서 한층 유화적으로 바뀐 발언으로 풀이된다."
어쩌고 이러는 거 보면
그렇게 보고 싶은 기운 만만디인 기자인 거 같은데
기사 직접 찾아보니까 전체 국민 여론이
"최근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종전을 위해 영토 일부를 포기할 수 있다”고 답한 국민은 지난해 5월 10%에서 올 5, 6월 32%로 훌쩍 뛰었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절대 영토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답변은 이 보다 훨씬 많은 55%에 달했다."
이렇다고 되어 있음.
저 국민 여론 바탕으로 저런 말 한 거면 무슨 의도로 저런 말 한 건지 알 텐데?
똑같은 내용 다룬 다른 뉴스에선 180도 얘기가 다름
댓글(21)
잃은 영토의 면적이 대한민국 50% 이상에 가치도 높은 지역들이라 이런 상황인데도
국민들이 쉽게 포기 못하는 거지
찬성여론이 10에서 30%대로 훌쩍 뛴 상황에 젤렌스키 답변이 저렇게 나왔다는건 충분히 저 해석이 나올만한데
이미 우크라이나는 인구 절반 이상이 피난민에다가 워낙 많은 세대가 징집된지라 전체 경제활동인구 조차 제대로 잡히질 않을 정도임. 그래서 영토를 포기할 수 있다란 의견이 30%대로 훌쩍 뛴거고~ 단순히 어그로성 기사는 아님.
이게 정치언어라서 해석 혼란옴.. 아직은 아니지만 나중에 여론이 변하면 영토 일부 포기할 수 있다로 해석도 되고.. 이대로 계속 전쟁이 지속되면 여론이 어느쪽으로 쏠릴지는 다 알기때문에..
근데 우크라 국민입장에선 전쟁초에 항복 vs 지금까지 버티기 뭐가 더 나은 선택임?
한국전쟁때 국민들한테 전쟁초에 항복 vs 버티기 물었으면 뭘 선택했을 거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