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이스라엘은 사실 세계에서도 가장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업하기 좋은 나라로 유명함
흔히 IT 스타트업하면 미국 실리콘밸리가 유명했지만 그건 이미 옛날 얘기고 요새는 이스라엘에도 미래가치가 큰 IT 스타트업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함
특히 텔아비브는 2023년 전통의 스타트업 메카라는 영국 런던을 제끼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타트업 가치를 지닌 도시로 선정되었을 정도인데
코로나-19 직격으로 전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졌을 때도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성장을 이루기도 했음
그럼 이제 여기서 궁금한 게 있을 거임
'그럼 왜 우리는 하나도 이스라엘의 유명한 기업들을 본 적이 없는 거죠? 저렇게 스타트업들이 잘 나간다면 유명한 이스라엘 기업 하나 쯤은 봐야 하지 않나요?'
이건 엄연한 사실임. 이스라엘은 그 스타트업 규모에 비해서 제대로 된 중견 이상의 기업들의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고, 그나마 알려진 회사들도 밀덕들이나 알 법한 라파엘, IWI 같은 방산 기업들이 대부분임
의외로 이스라엘에는 스타트업들이 정부 보조금만 먹고 먹튀를 한다던가 하는 일은 거의 없음. 그런데도 이스라엘에 잘 알려진 기업들이 적은 이유는
뭐긴 뭐야 윗대가리 새끼들 때문이지
최근 10년간 네타냐후와 리쿠드당을 위시한 이스라엘 극우파 놈들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오만 주변국들에게 시비를 털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극우파들 자존심은 채워줄지언정 스타트업들에겐 ㅈ되는 상황이라는 거임
이제 막 본격적으로 투자 받고 체급 키워야 할 이스라엘 스타트업들 입장에선 정부라는 새끼들이 중동 국가들 상대로 전쟁 일으키고 다니니 투자업계의 본좌인 중동 석유 부자들의 투자를 받을 길이 막혀버리고
또 다른 국가들로부터 인재를 모셔올려고 해도 언제 폭탄 테러나 공습 당해서 죽을 지 모른다며 안 오니 인재 모집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계속 이런 리스크 짊어지고 이스라엘에 머물 바에 그냥 새로 시작하는 게 낫다며 스타트업 벗어나자마자 가까운 유럽으로 튀어버리는 회사들이 한 둘이 아닌 상황임. 주로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외국 회사 유치에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발칸 반도나 동유럽 국가들이 대표적임
당연히 이스라엘 재무부도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서 지금 네타냐후가 전쟁질 하는 걸 제일 반대하는 부서가 재무부지만
문제는 지금 이스라엘 내각이 전체적으로 이미 다 맛이 가버린 상황이라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게 문제
댓글(26)
아니 공식이 저런 건 아니고;; 당연히 대놓고 저러면 난리나지
미국이 진짜 뭔짓을 해도 봐주니깐 저꼴임.
악! 이스라엘식 시온 스타트업!
언젠가 이스라엘 국력 기우는 순간이 오면 그동안의 업보 돌려 받겠지
그냥 스타트업이 궤도에 올랐다 하면 해외로 튀거나 팔아버리는게 정배가 되었음.
이스라엘 같이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이려면 당연히 그걸 극복해서 산업용수를 확보할 투자와 정부 지원이 필요한데, 저 판국에 그럴리가 없지.
청산가리 가스 과립제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성공하지 않을까?
지도층의 이익이 항상 다른 국민들 이익과 맞아떨어질 수는 없긴 한데 그래도 심하게 틀어지면 나라 꼴이 쉽지 않음
영국이 만들고 미국이 키운똥
이스라엘만 멸망하면 중동은 조용해지지 않을까
네타냐후 관상이 푸틴이랑 비슷한거같음 ㅋㅋ
나 어릴땐 발칸반도가 화약고니 어쩌니 했던거같은데 지금은 안정적인 곳이란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