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어이도 없고.. 회사 그만두기 잘했다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28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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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그만둔 직장..

그만둔 이유는 사장 때문이었죠.

아.. 그 인간은 사장이라는 표현을 좀 싫어했죠.

대표.. 법인이라.. 대표라는 표현을 좋아하더군요.



암튼.. 월급은 제 날에 주지만..

수당은 늘... 제때 주지도 않았고..

뭔가 늘 언쟁이 있어야 했음.

그 외에도 어쩔 수 없이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급하니까 내가 가진 현금으로 내고 청구를 해도..

2~3주는 있어야지 줌.


그래서 난 이 인간은 금전적으로 믿을만한 인간이 아니란걸


꽤 전부터 알고 있었음..



전 직장의 매력이라 하면..


일단 집에서 거리가 4km밖에 안되었고..

보통 바쁘지 않으면 5시쯤 퇴근을 했었고..

장비를 팔면 10%의 수당을 줬음.


뭐 저는 장비를 많이 팔지는 못해서 수당 받은적은 몇번 되지도 않음.


다만 이 수당을 주는 기준이 좀.. 그랫음.


신규 업체일 경우에만 수당을 지급한다.

한대를 팔면 10% 두대이상을 팔면 두대째부터는 7%의 수당 지급..


문제는 이 신규 업체인 경우에만 수당을 지급한다.

그럼... 기존에 영업을 했던 업체는 영업 하지 말란 소린가?

이걸로 불만이 나오지 자기가 담당하는 장비 납품하고 교육하면 40만원정도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함..




암튼... 15일 저는 퇴사를 했고..

며칠 뒤에 팀장한테 전화가 옴.

제가 담당하던 장비 납품건 하나.. 그리고 교육건 하나

해결해주면 7월 월급 전부를 준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에 약속된 수당들도 다 주겠다고 하더라.

하겠냐길래... 뭐 이런일 깔끔하게 다 쳐내고 나가는게 나한테도 좋겠다 싶어서 ok함....



암튼 오늘 월급이 들어왔고..

제가 받을 수당들 정리 한걸 사장한테 보냈더니..

위에 저 그만두고 부탁했던 두가지 건은 수당을 못주겠다고 하더군요.

15일밖에 일 안했는데도 월급 다 주지 않냐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 하기도 귀찮아서.. 그래 알았어 그럼 나머지 수당 정산해서 달라

라고 했더니 지난달에 장비 납품하고 교육한것도 못주겠다고 하더군요.

모두 다 같이 가서 장비 설치했는데 이걸 왜 줘야 하냐..

그럼 나머지 직원은 어떻게 되는거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거 니가 올 초에 약속한거 아니냐...

니가 약속해놓고선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했더니..





이러게 답하더군요. ㅋㅋㅋㅋ

신박하다 신박해..

어이가 없어서...



월급 나온거 다시 입금할테니 내가 퇴직한 날에 맞춰서 다시 정산해서 돈 보내고

수당은 그냥 다 필요 없으니 오늘 그냥 여기서 완전히 끝내자고 하고

카톡 전화 다 차단 박아 버렸네요.


하... 씹... 개새끼인줄 알았는데... 진짜 존나 개새끼라는걸 오늘 또 한번 확인시켜주네요...



아... 내가 이새끼 엿먹일 똥이 몇개 준비되어 있는데..

이걸 이새끼 입에 넣어줄까 말까 고민이 되네요.

나름 좋게 좋게 끝낼라고 했는데.. 잦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