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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위키.. | 24/07/31 17:54 | 추천 16 | 조회 34

"와! 새로운 기사님이신가?" +34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0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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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리 기사님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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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고, 교회로 다른 기사님 들어가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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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랑자 아냐?

한 번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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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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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조심히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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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진짜 기사님 처럼 생긴

나으리는 누구시래요?

우리 새로운 기사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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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기사, 죽었다는 소식은 아직 없어.

그리고 내가 살던 지역의 아는 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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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그런데 왜 온 거랍니까?

보통은 방랑 기사라면,

축제 따라다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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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냐.

싸우는 계급에서 흔히 나타나는

심리적 병 때문에 찾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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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이는 사람이 그런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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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의외로 흔해.

살인을 하라고 배웠지만,

막상 살인을 해보면 모든 게 부정당하는 부류도 있고,

어느 순간, 살인의 헛됨과 그로 인한 부귀가 삿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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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사님은 안 그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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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기사는 조부 때부터 대대로 일궈온,

가족의 추억이 담긴 봉토를 잃지 않으려는 명분이 있으니깐.

명분이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경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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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우리 기사님 쾌락 살인마인줄.

그러면 그 기사님은 이제 뭐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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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의 삶을 산다고, 하더라.

장비도 조만간 나에게 기부할 거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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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기사님 땡잡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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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야.

기부 받은 장비는 기리기 위해서 전시할 거야.

살인의 굴레에서 벗어난, 진정한 기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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