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가보자고."
나으리는 누구시래요?
우리 새로운 기사님이에요?"
그리고 내가 살던 지역의 아는 동생이야."
그런데 왜 온 거랍니까?
보통은 방랑 기사라면,
축제 따라다니잖아요."
싸우는 계급에서 흔히 나타나는
심리적 병 때문에 찾아왔어."
의외로 흔해.
살인을 하라고 배웠지만,
막상 살인을 해보면 모든 게 부정당하는 부류도 있고,
어느 순간, 살인의 헛됨과 그로 인한 부귀가 삿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거든."
가족의 추억이 담긴 봉토를 잃지 않으려는 명분이 있으니깐.
명분이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경우야."
그러면 그 기사님은 이제 뭐한데요?"
장비도 조만간 나에게 기부할 거라고 하고."
기부 받은 장비는 기리기 위해서 전시할 거야.
살인의 굴레에서 벗어난, 진정한 기사니깐."
댓글(5)
그럼 이 기사님은..?
배가본드도 저렇긴했지
결국 죽고죽이는 나선에서 내려오는 게 진짜 어려운듯
마지막 말 멋지다
저 신부양반 도시가고 싶다고 했는데
걍 시골에서 사는게 좋을거 같닼ㅋㅋ
???: 이번에 수도사가 된다는 기사님 성함이 뭐였죠?
???: 카라짐
피해의 근원을 제거할거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