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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프 | 24/07/31 11:48 | 추천 24 | 조회 114

경조사때문에 연차 안바꿔줘서 삐진 동료에게 사과해야 하냐는 직장녀 +114 [2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061062




원본 글이 가독성이 안좋아서 글 옮겨서 줄 바꿈


ㅡㅡㅡㅡ

경조사 때문에 연차 안바꿔줬는데 제가 숙이고 들어가야해요?

ㅡㅡㅡ



일단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결혼하신분들이 많아서 글 작성해요.
혹시나 맞춤법 틀린거 있더라도 이해 부탁드릴께요.

전 올해 23살이고요.전문대 졸업후 취업해서 이제 1년차에요.


저희 회사는 토요일 격주근무를 하는데 

저랑 교대로 토요일 근무하시는 분은 

저보다 3개월정도 먼저 입사하신분이고

(둘다 아직 직급 없어서 팀장님이 시키는대로 ~씨라고 맞존대 하는중)


 이제 1살 좀 넘은 아이가 있으신 분이에요.


남편분은 해외근무중이고 친정부모님이 평일엔 아이 봐주시는데 

연세도 있으시고 체력도 안좋으셔서 

주말엔 거의 부모님 찬스 없이 독박육아 하신다고 들었어요.

(점심시간에 다른 선임들이랑 스몰토크하면서 이야기 하는거 들었음)

이런 상황에서 저희 언니가 이틀전인 토요일에 결혼했는데요. 


미리 결혼날짜 나왔을때부터 팀장님께 

이날 언니 결혼식이라 출근 못한다고 말씀드려서 

저는 이날 근무 안하고 

교대근무 하시는분이 출근하는 날이었거든요? 


갑자기 금요일 밤 늦게 이분한테 전화가 와서 

갑자기 애가 열이 너무 심하다고

일단 집에 있는 해열제 먹였는데도 열이 안잡힌다고 

병원가서 입원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저보고 내일 출근했다가 

결혼식 하는 시간 맞춰서 택시타고 가서 보면 안되냐고 하시는거에요.


 근데 다른사람도 아니고 혈육 결혼식인데 

신부랑 제일 가까운 가족이 어떻게 빠질수가 있겠어요 


더구나 전 언니 가방순이 해야해서 아침 일찍부터 따라다녀야 하는데...


그래서 죄송하지만 안된다, ~씨도 결혼 해보셨으니 

가족이 빠지는거 말도 안되는거 잘 알지 않냐 했는데도 자꾸 


애 아픈데 봐줄 사람이 없다 

부모님도 하필 선약있어서 기차타고 내려가서 다시 못온다 

내가 결혼해봤는데 형제자매들 별로 할거 없다고 

막 제발 부탁한다 하시는데 


결국은 저는 힘들것 같다 저 말고 팀장님께 말씀드려보라하고 

전화 끊었어요. 


그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결혼식 끝나고 오늘 출근했는데요. 

제가 아이 열은 내렸어요? 괜찮아요 묻는데 

대꾸도 안하시고 하루종일 저한테 싸늘하세요. 


토요일에 출근한 다른 선임한테 슬쩍 물어보니 

결국 그분도 팀장님께 말한건지 토요일에 안나왔다는데 

그럼 된거 아닌가요? 


연차 안바꿔줬다고 저한테 삐지신거 같은데 

계속 이렇게 지낼수도 없고 

제가 숙이고 죄송하다고 사과해야되는걸까요 


첫 사회생활 어렵네요ㅜㅜ



아래가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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