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더라도 우직한 빌드업을 기반으로 장면장면에서 낮지만 무섭게 끓어오르는 고조력이 어마어마한 영화.
"그 법은.......틀렸어!" 외치면서 독수리 날아올때는 소름 쫙돋더라.
엔딩씬은 가히 예술의 경지였음.
압도적인 뽕 혹은 압도적인 공포 둘 중 하나는 느낄수 있을 정도.
문제는 이거 영화 2시간 반짜린데 통으로 주인공 소개 빌드업이 끝.
혹성탈출 각본가들이 아바타 2,3,4 맡는 사람들이라 아바타2랑 비교해볼법도 한데.
아바타2는 기본적으로 서사진행에 "자연에 대한 낭만"도 섞여있고 편집 압축력이 무시무시하게 밀도높은편.
혹성탈출은 밀도는 심심하지만 그래도 길게 빌드한끝에 타오를땐 활활 타오르는 힘이 좋음.
댓글(6)
???: 하지만 좋은 작품이었죠?
근데 후속작 소식이... 아직 없네..
노아 캐릭터성 개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한 겉도는 유약한 성장형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한번 중간에 통수맞고 개빡돌아서 메이한테 "내가 개호구로 보이니?"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명도 비오던 밤인가 그래서 눈만 번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시저처럼 오냐오냐해준다고 호구 잡을 생각이었냐 인간뇬아!!"
3부작인데 첫작이 소개만하다 끝나서 아쉽긴해 흥행 안망해서 후속작 취소같은 소식은 없으니 다행이긴한데
2시간 반짜리 유인원과 인류의 마지막한타 예고편
하지만 끝내줬죠
한 1억달러만 더 시원하게 벌어줬음 ㅠㅠ 했는데 ㅠㅠ